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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 CDC 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5600 명 북적" "성공적 추수"

치협 중심 6개지부 협력...실제적용 임상 만족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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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과학도시 대전에서 치과계 최대의 학술잔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FROM BASICS TO CLINIC’을 슬로건으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제49회 KDA·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대회장 최남섭 · 이하 KCH 2014)에는 치과의사 3430여명을 포함해 재학생,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업계 관계자 등 56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KCH 2014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치협을 중심으로 중부권 지부(대전·충남·충북)와 호남권 지부(광주·전남·전북)가 함께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함으로서 치협과 지부, 지부와 지부가 단합해 만들어 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만 했다.

 
KCH 2014 조직위원회는 임플란트, 보철, 교정, 교합, 핸즈온을 비롯한 임상강연은 물론 의료 분쟁 및 법규, 치과건강보험, 경영, 인문교양강좌까지 총 35개의 다양한 영역에 걸친 강연을 마련, 개원가의 학술욕구를 충족 시켰다.

 
또 기자재전시회에도 치과 의료기기 및 임플란트, 교정, 치위생용품, 구강용품, 치의학 서적 등 총 55개 업체에서 170개 부스를 마련, 자사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갔다.

 
특히 조직위원회 측은 기자재전시회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쿠폰을 발행하는 한편 경품권도 업체에서 구입, 업체들을 배려하려는 흔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또 학술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8일 오전부터 학술 강연장마다 많은 수의 참석자들이 몰렸다.


18일 점심에는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식사보다 더 많은 수의 참석자들이 몰려 조직위에서 급히 인근 호텔 식당을 섭외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영진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토요일 오전부터 많은 인원이 참석한 구심점에는 다양하고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강연을 바탕으로 한 엄선된 연자의 힘이 있었다”면서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있기까지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제종합학술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태국, 필리핀 등에서 해외 치과의사들이 참여, 국제 학술대회 요건을 충족시켰다.

 

# 지방 회원 학술욕구 “대만족”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 둘째날인 18일 오후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마련하고, KCH 2014를 전반적으로 브리핑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상훈 대전지부 회장(공동대회장)은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치협의 중심으로 6개 지부가 단합해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6개 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평가했다.

 
최남섭 협회장(대회장)도 “지방권역별 공동주최 본연의 목적은 지방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술 강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물론 권역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전혀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지부간 화합, 단결 등의 면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협회장은 “내년은 WEDEX 2015가 전남지부 주관으로 예정돼 있지만 오는 2016년 주최는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지부장 회의 등을 통해 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6개 지부장(공동 대회장)도 학술대회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성규 충북지부 회장은 “6개 지부 공동주최에 걱정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나 이번 대회를 본 후 내년에도 성공을 예감했다”고 밝혔으며, 박현수 충남지부 회장도 “걱정했던 부분보다 대회 진행 사항이 매우 순조롭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본보기로 내년 WEDEX 2015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은 “6개 지부가 단합해 만들어 낸 결과로서 치과계의 큰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종연 전북지부 회장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더 키워간다면 더욱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좋은 전시문화 선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권역별 종합학술대회=지부 단합 디딤돌
이밖에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향후 권역별 국제종합학술대회를 어떤 방향으로 가져 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최남섭 협회장은 “내년까지 권역별 학술대회가 결정됐지만 내년 이후에는 개최지를 다시 협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지부 간 단합 등을 볼 때 학술대회를 전국 권역별로 순회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권역별 학술대회의 개선점이 있다면 권역별로 다 순회한 다음 다시 협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아래 관련 기사 참조하세요>


■ 숫자로 본 KCH 2014

1. 3430
3일간 KCH 2014를 찾은 치괴의사 수.

2. 2180
3일간 KCH 2014를 다녀간 치과 스탭, 치과기공사, 치대생을 비롯한 업체 관계자들의 수

3. 2, 35, 1, 47
이번 KCH 2014에는 총 2개의 컨퍼런스와 35개 강연, 1개 핸즈온 코스가 마련됐으며, 47개에 이르는 포스터 전시.

4. 55, 170
기자재 전시회에 총 55개 업체에서 170개 부스 마련.

5. 2950
대회 기간동안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식사 총 개수.

6. 2015. 10.23~25
내년 전남지부 주관으로 개최될 WEDEX 2015 일시. WEDEX 2015는 오는 2015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