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기관이나 회사에서 컨설팅 형태로 이뤄지는 개원준비는 자칫 잘못된 정보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치협이 주도해 개원아카데미를 1년에 2~3차례 여는 것도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지난 10월 18일 대전에서 열린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정책포럼에서 ‘개원 준비의 어려움, 해결방법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연자로 나선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은 대안으로 ‘치과개원아카데미 설립’을 주장했다<사진>.
윤 원장은 “한동안 문제가 됐던 불법 네트워크 치과도 정보의 갈증과 개원의 불안감을 자극해 만들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카데미는 개원을 준비하는 젊은 원장들에게 유익한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한 방안으로 윤 원장이 제시하는 것은 아카데미의 설립 외에 ▲미국치과협회(ADA)가 ADA store를 운영하는 것처럼 개원에 필요한 여러가지 도구와 자료를 제공하고 ▲각 병원 경영에 대한 지표를 산출해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보 갈증을 해소할 수도 있으며, 근거 기반으로 한 경영이 가능해진다는 이점이 있다는 게 윤 원장의 설명이다.
윤홍철 원장은 “협회 차원의 이런 지원이 이뤄진다면 신규회원이나 기존 회원들이 동료들과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안정적으로 개원가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