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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치과 트러블 발생과 해결책

클리닉 손자병법-정기춘 원장의 매니지먼트 스토리 (경영 + 이야기) 31

지난 호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데 ‘문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질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진단 후 치과 측에서 추천 치료를 제시하기 전에 환자의 요망이나 희망을 파악하는 질문도 필요합니다. 환자에게 반드시 “자신이 좋다고 생각되는 치료법을 혹시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저희가 말씀 드린 내용을 충분히 이해해 주셔서 납득이 진행될 때까지 검토된 뒤에, 정해 주세요” 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진단 치료 계획 이후 치료 내용을 설명할 때는 급하지 않게 환자의 이해도에 따라 필요하다면 내용을 소구분으로 하고, 단계적으로 해설해 가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설명을 할 때마다, 환자가 이해했는지 의문점이나 걱정인 점은 없을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요한 내용은, 환자의 표정을 보아서 확인합니다. 곤란한 표정을 하고는 있지 않은가, 어려울 것 같은 표정을 하고는 있지 않은가를 살펴야 합니다.

설명 전달 시 만일을 위한 대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가 선택한 치료와 의사확인을 확실히 기록합니다.
·그 대화 내용을 확실히 차트에 기재해 둡니다.
·특히 마음에 걸리는 정보에 관해서는 될 수 있으면 그대로 기록으로서 남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중, 혹은 치료 후에 “설명을 해 준 적이 없다, 들은 적이 없다”고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환자에게는 치료 도중이나 응대 중에 환자와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그대로 기록으로 남긴 이야기 식의 기록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때 저와 환자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씌여 있군요”라고 사실에 입각하여 기록해둔 내용을 다시 복기하는 식으로 대응을 하는 것이지요. 차트 정보를 제시하고, 그 내용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결코 환자의 감정에 말려들지 않고, 냉정한 기분으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심미 치료 등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 갈 수 있는 치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록을 해 두어야 합니다 어쨌거나 트러블을 일으킬 것 같은 환자에게는 설명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되풀이 설명을 하는 등 그 환자의 개성에 맞춘 대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