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석 원장(홀리스티치과)이 지난 30여 년간 실제 임상에서 쌓아온 턱관절(TMD) 치료 관련 경험을 나누는 공개강좌를 통해 과학적인 접근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8일 유한양행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Pathobiomechanics of TMD/TMJ and Posture’ 공개강좌에는 최근 턱관절에 대한 치과계 관심을 입증하듯 일반 개원의와 치과기공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강의에 열중했다.

금 원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턱관절 질환의 발병원인과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진료시 각 치료법에 대한 주의사항들을 언급했다.

또 다양한 증례를 통해 안면비대칭과 두개골 변형(sideband, torsion, hyperflection)의 임상적 진단 방법과 치료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여러 종류의 스플린트들의 장단점 및 적용방법, 교정을 통한 finishing법을 소개했다.

금 원장은 이날 특히 기존의 치료법에 대한 객관성, 재현성, 윤리성 및 인문 철학적인 면을 언급하면서 “턱관절치료시 지나치게 독단적인 접근을 지양하고 보다 겸손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TMD 진료에 대한 평소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피력했다.

강의 후 토론시간에는 참석한 개원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비롯해 다양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금 원장은 “이번 공개강좌는 어느 정도 턱관절치료를 해왔던 분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초심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면서 “턱관절질환과 관련해 원인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부분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추후 통증, 자세, 교합 등 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본 강연을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본 강연의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