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중 3명만 일반 구강검진을 받는 등 수검률이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미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공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일반 구강검진 수검률은 29%로 10명중 3명만 구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44~66세) 검사항목에 포함해 진행하고 있는 구강검진은 2010년 25.80%, 2011년 27.06%, 2012년 28.54%, 2013년 29% 등으로 70%를 상회하는 일반건강검진 수검률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2013년 생애전환기 구강검진 수검률은 40세 28.53%, 66세 23.71%, 전체 26.83%로 구강검진 전체 수검률보다 낮았다.
김미희 의원은 “사업장으로 건강검진 출장을 갈 때 치과의사 인력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반검진을 받을 때 구강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별도의 안내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대상자들이 구강검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수검률이 떨어진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강조해 구강검진에 대해 알리는 작업을 확대하고 일반검진 중 구강검진만 받지 않은 사람을 별도로 독려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