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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회, "사단법인 추진하지만 치협안에 남겠다"

내실 기하며 독립 연착륙 시도

대한치의학회가 사단법인을 추진하되 치협에서 당장 분리 독립하기 보단 현재와 같이 치협 산하에서 활동하면서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치의학회(회장 박준우· 이하 치의학회)는 지난달 27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제 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사단법인화 추진을 위한 실무 TFT를 구성키로 했다. TFT 위원 구성은 회장단에 일임했다.


박준우 회장은 “치의학회의 독립과 사단법인화는 학회장 취임당시 나를 뽑아준 28개 분과학회장들과의 약속이다. 반드시 이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전제한 후 “시기가 문제일 뿐 사단법인화 추진을 위한 물밑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다.

다만 현 상황에서 치의학회가 독립할 경우 예산, 운영, 보수교육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이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한 “치협이 현재 산적한 현안들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치의학회 법인화가) 가능한 갈등구조 없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단 사단법인은 추진하되 치협 산하에서 내실을 기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아울러 “사단법인 추진과 관련해서는 현재 의학회 등은 법인화 돼 정부로부터 연구용역이나 정책자금 등을 받고 있지만 치의학회는 자격이 안 돼 아무런 사업을 못하고 있다”고 강조, 실무 TFT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이하 KADR)와의 MOU 체결에 앞서 관련 협약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수정했다. MOU는 오는 2016년 치과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IADR 세계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치의학회 차원에서 학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


치의학회는 특히 치협과 논의를 통해 보수교육 점수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진정법 가이드라인 개정판 편찬 및 분과학회 학술활동 평가 심의위원회 구성의 건 등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