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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문턱 낮춰 경영 도움" 금연치료사업 적극 참여하세요

최남섭 협회장·마경화 보험 부회장 “치과의사 위상 상승 효과도 있어"


“2월말부터 시행되는 건보공단의 금연치료 사업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에 따라 올 하반기(9월경) 금연치료 급여화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신속한 금연치료 지원을 위해 2월말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사업비 형태로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을 시작키로 하고 지난 1월 26일부터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들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관련기사 1월29일자 2292호 1면>.


최남섭 협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 1월 23일 금연치료 급여화 사업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마경화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으로부터 현재까지 진행사항 전반을 보고받은 직후, 회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치협은 이번 사업 실적이 하반기 금연치료의 정식 보험 적용시 치과의사의 참여를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현재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협회장은 “현재 모든 의료인 단체들이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금연치료 사업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상 건강보험에 새로운 항목을 하나 신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냐”며 “회원들이 무조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우리의 파이를 넓혀야 한다. 금연치료를 잘 활용해 치과 문턱을 낮춘다면 치과 신환 창출로 이어져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최 협회장은 또 “사실상 치과경영도 경영이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금연사업을 진행할 때  치과의사들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각인시키는 것만으로도 치과의사의 지위와 위상이 올라가는 것이고 이를 통해서 대국민 신뢰가 쌓이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많은 회원들이 반드시 동참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협회장은 최근 추진 중인 치협 주요현안 등을 설명하기위해 이달부터 진행할 예정인 ‘전국지부투어’를 통해서도 금연치료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전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은 “애초 금연치료 급여화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발족될 당시만 해도 치과의사는 논의에서 배제된 상태였다. 하지만 치협 차원에서 복지부, 국회, 공단 등 관계부처를 상대로 그동안 치과계 차원에서 진행해 온 금연사업 등을 적극 어필하면서 발 빠르게 대처해 참여가 가능하게 됐고 노력 끝에 타 의료단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스타트라인에 서게 됐다”면서 “치협이 최대한 노력해서 먹거리를 가져다 준 만큼 이제 회원들 스스로가 요리를 해서 드셔야 한다.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주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오는 2월말 사업시행에 앞서 2월 초 금연치료 지원 사업 지침(금연진료 상담매뉴얼 등)을 각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4월에서 6월 사이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금연치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치협 금연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전문의약품 및 부작용 등에 대한 교육 등 회원들의 금연치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