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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치아뼈이식술’ 새 먹거리 기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학술집담회 성료, 신의료기술 인증 관련 안전성·유효성 진단

최근 한국치아은행(주)의 자가치아뼈이식술이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은 것과 관련 해당 기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짚어보는 자리가 열렸다.

‘자가치아뼈이식술, 신의료기술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가 주최한 학술집담회가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100여명의 학회 관계자와 개원의가 참석한 이 세미나에서는 이정근 교수가 자가치아뼈이식술의 임상연구 현황에 대해 강의했으며, 일본의 자가치아뼈이식술 권위자 무라타 마사루 교수가 일본 내에서 자가치아뼈를 활용해 이뤄지고 있는 GBR 술식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영균 교수가 ‘자가치아뼈이식술, 임상 적용 및 근거’를 주제로 강의하며, 관련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기까지의 과정과 임상적 유효성을 소개했다.

김영균 교수에 따르면 치아의 구성 성분은 치조골과 같아 GBR에 활용 시 ‘Ideal Scaffold’로서 기능하고, 멤브레인 사용 없이도 좋은 임상결과를 낼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재건된 골 조직은 좋은 골질을 유지하며, 상악동 수술이나 임플란트 시술 후 합병증에도 강한 면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김영균 교수는 “자가치아뼈이식술의 신의료기술 인증은 이 기술이 복지부가 인정하는 의료행위코드로 들어가 향후 치과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관련 기술은 앞서 1960년대부터 이미 연구돼 왔지만 이를 임상에 활용 가능한 술기로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다. 안정적인 임상결과들을 바탕으로 이 기술을 더욱 많은 치과의사들과 공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를 이용한 자가치아 유래 골이식술은 지난 1월 29일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심의를 통과해 복지부 고시 제2015-24호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