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금연치료 교육 전국이 들썩들썩

서울·광주·부산·경남 등 회원 참여 뜨거워


“금연성공의 기준은 뭔가요?” “금연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금연치료 비용은 얼마인가요?”

금연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사업이 펼쳐지면서 금연치료 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24일 열린 서울지부 금연치료 교육에는 160여명이 참석해 치과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금연치료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2월에는 광주지부가 실시한 금연치료 교육에 지부 회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220명이 등록해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또 부산지부와 경남지부도 지난 3월 금연치료 교육을 실시해 금연치료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부산지부와 경남지부 강연에도 각각 150여명, 100여명이 등록했을 정도로 금연치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전북지부는 오는 9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는 오는 19일 교육이 예정돼 있다<표 참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기준으로 금연치료 참여 치과의원 수가 432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치과의원 1만6000여 개소 중 27% 정도가 금연치료에 참여한 것으로 4곳 중 1곳은 금연치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연치료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금연치료 ‘필수’로 다뤄야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지부의 금연치료 교육에 연자로 참석, 치과의사들이 금연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치과의사는 일산화탄소, 니코틴, 타르 세 가지 유해 성분에 초점을 맞춘 치과 금연 프로그램을 실행할 최적의 의료인”이라며 “금연치료는 치과치료 후 장기적인 예후 측면에서나 국민 구강 및 전신 건강 증진을 통한 높은 위상 제고는 물론 치과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모델이 될 수 있기에 단지 한 가지 치료 옵션이 아니라 필수적인 치료 과정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또 흡연을 단순히 기호품 행동이나 나쁜 습관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가장 흔한 만성 약물중독이자 정신적·행동적 장애라는 개념을 정립하면서 치과의사가 흡연 초입 단계에서부터 금연 동기유발은 물론 강력한 금연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앞으로 치과의사들이 실질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도록 금연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해 개원가에 금연치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치료 과정은 12주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처방할 수 있는데 최초 상담비용은 1만5000원, 나머지 5회의 상담은 회당 9000원의 상담비용이 책정됐다. 이중 공단에서 70%을 지원하게 되므로 환자는 최초 4500원, 이후 5회는 2700원을 부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