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의 중앙회 및 소속 지부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회비 부담을 낮춘다.

또 회원 콜센터, 회원고충처리 등을 담당할 민원 전담부서를 신설, 회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

치협은 지난 19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2015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주요안건을 통과시켰다. 

치협은 앞서 지난 4월 2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회비 관련 규정과 관련 입회금·회비 및 부담금에 관한 규정을 ▲수련치과병원(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인턴, 레지던트 및 각 군위관급과 공보의의 연회비 2/3 감액 ▲신입회원의 경우 면허취득 해당년도에 연회비의 2/3 감액 ▲비개설자(비개원의) 회원은 연회비의 1/2을 감액하도록 개정했다. 

또 ▲기존 연회비 면제 대상 연령을 만 65세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으로 상향하고 ▲1년 이상 소득이 전무한 회원에 한해 연회비를 면제하며, 이를 원하는 회원은 소득사실증명서와 원천징수영수증을 최종 소속지부나 현거주지 지부를 경유해 협회에 제출토록 했다.

또 치협은 제29대 집행부의 공약사항을 이행할 ‘회원지원국’을 신설했다. 회원지원국은 현 집행부 공약사항인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일환으로 회원 콜센터, 회원고충처리, 의료사고분쟁상담, 의료광고 등 일선 개원의와 밀접한 사안들을 전담해 담당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치협 사무처의 기존 회무지원국을 총무국으로 변경하고 산하에 총무, 정보통신, 재무팀을 두기로 했다. 또 정책국을 1국과 2국으로 나눠 1국은 법제·대외협력, 2국은 치무·국제·기획업무를 담당하게 했다.

또 치협은 지난해 10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신설된 ‘치과의사 해외진출 특별위원회’와 관련 특위 위원장을 안민호 국제 담당 부회장으로, 간사를 정국환 국제이사로 하는 7명의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특위는 향후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등의 추천을 받은 위원 외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서 실무를 경험한 외부 인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사회에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FDI 총회 참가 대표단 구성을 회장단에 위임하는 한편, 국제회원 제도 신설을 골자로 한 대한치주과학회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부산지부가 준회원 제도 신설을 골자로 이사회에 올린 지부 회칙 개정안은 법리적 검토를 위해 유보됐다. 또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및 연구기획·평가위원으로 정충명(연세치대 86졸)·윤정태(서울치대 89졸) 위원이 추가 위촉됐다.

보고사항으로는 올해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 수임사항에 대한 점검과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운영규정 및 대국민 홍보결과 보고, 오는 9월 13일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개최예정인 ‘2015 스마일 Run 페스티벌’, ‘치과 자가 수관소독 시범사업’ 위탁사업 용역 결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1년간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 해준 임원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회계연도에서는 회장의 생각과 추구하는 방향을 임원과 직원들이 모두 잘 따르며 최선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