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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고충처리 2천건 ‘돌파’

활동 회원 10명 중 1명 꼴 이용…‘환자와 분쟁’최고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노상엽·이하 고충위)에서 담당한 누적 고충처리가 최근 2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5년 9월 제1기 고충위가 출범한 지 9년 7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현재 치협에서 파악하고 있는 활동 회원의 수가 2만여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그 동안 일선 회원 10명 중에 1명은 치협의 ‘신문고’를 두드린 셈이다.

고충위가 지난 6월 27일과 28일 양일 간 홍천 소노펠리체에서 열린 ‘2015년도 워크숍’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9월부터 2015년 4월 30일까지의 통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2052건의 고충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5년 100건을 시작으로 2006년 151건, 2007년 166건, 2008년 188건 등 해가 더할수록 접수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09년(206건)부터는 매년 250건 안팎의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구체적 사례별 분석을 보면 ‘환자와의 분쟁’이 총 1119건(54.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률·법규정’이 288건(14.0%), ‘기자재·업체분쟁’이 230건(11.2%), ‘회원 간의 분쟁’이 161건(7.8%)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보조인력’(70건, 3.4%)이나 ‘건강보험’(75건, 3.7%) 등과 관련된 분쟁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특히 ‘환자와의 분쟁’은 2011년도 147건, 2012년 149건, 2013년 124건, 2014년 152건 등으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고민거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 전문성 강화·발전 방안 토론 ‘한 마음’
한편 양일 간 열린 이번 워크숍은 ▲2015년 중점 사업 계획 진행상황 검토의 건 ▲고충위 전문성 강화 및 발전방안 검토의 건 ▲고충위 업무 주요 현안 검토의 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세종손해사정의 김현우 부장이 초청 연자로 나서 치과 의료분쟁 처리 사례를 토대로 최근의 조정 경향 및 시사점 등을 설명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별 참석한 박경희 치협 보험이사는 현재 보험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상담분과와 관련된 현황을 설명했다.

또 고충위 자체의 전문성 강화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각 위원들이 여러 각도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토론을 이어나갔다. 노상엽 고충위 위원장은 이날 “이번 워크숍이 향후 고충처리위원회의 발전을 위해 각 위원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