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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화합하는 세종시치과의사회 되겠다”

세종시 출범 3년 회원 52명, 치과 45곳…돈독한 관계 유지속 신규 회원 지속 유입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지 3년 2개월이 다 돼 간다.

세종시는 2010년 12월 27일에 공포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충청남도 연기군 전역, 공주시 일부와 충청북도 청원군 일부를 흡수해 지난 2012년 7월 1일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다.

정부기관이 대부분 이전을 마친 지금도 세종시 곳곳에는 아파트와 상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건물 상가에는 치과를 비롯해 병의원 입주 예정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의료기관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세종시는 각종 국가 통계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 등에도 별도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세종시치과의사회(회장 송찬용)는 충남치과의사회 소속 분회로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연기군치과의사가회 존재해 오다 세종시 출범에 따라 2013년 4월 세종시치과의사회가 새로 구성돼 현재 45개의 치과의원에서 5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50개의 치과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종시에는 7월 말 현재 인구가 내국인 18만9478명과 외국인 3183명 포함 19만266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곳에는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조치원읍을 비롯해 9개면, 14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쪽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쪽은 충청남도 공주시, 남쪽은 대전광역시, 북쪽은 충청남도 천안시와 접하고 있다. 

세종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병·의원은 56개소, 요양·특수병원이 6개, 한방병·의원이 26개, 부속의원 2개, 보건진료소 7개의 의료기관이 설립돼 있으며, 의료인은 의사가 135명, 한의사 29명, 약사(개인약국 제외) 7명, 간호사 78명, 간호조무사 310명, 의료기사 171명, 기타 2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 150명 넘어야 지부 설립 가능

세종시에 개원하고 있는 이들은 지역 토박이거나 인근지역에서 공보의로 활동하다 개원한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청주시, 대전등에서 이전 개원했거나 출퇴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종시 이전이 연기군치과의사회에는 치과가 20개가 채 안됐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한 상가의 경우 벌써 치과의원 2곳이 개원하는 등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송찬용 회장은 “주로 젊은 후배들이 개원하고 있는 등 개원이 계속해서 늘고 있어 올해 말에는 5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끈끈한 정과 단합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치과의사회는 매달 셋째주 월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있으며, 개원 행사, 치아의 날 행사, 회원 경조사 등도 잘 챙기는 등 돈독하며 끈끈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해 가고 있다.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WeDEX 행사에는 회에서 일괄적으로 등록을 대신해주고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참석할 계획이다. 

조치원읍에 개원하며 현재 충남지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섭 원장은 “내가 총무를 맡을 때만해도 20명이 안돼 가족같은 분위기였다”면서 “현재로서는 여건상 충남지부 소속으로 있는 것이 좋고 회원수가 적어도 150명은 넘어야 별도의 지부를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일 총무이사는 “기존 회원들간에 서로 챙겨주고 단결이 잘 되고 있어 새로 들어오는 분들도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된다”며 “회원수가 늘다 보니 회에 가입하지 않고 단독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지만 현재까지 걱정없이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무이사는 “기존에는 맨투맨식의 인간적인 관계에서 잘 해결되는 것이 회원 수가 갑자기 늘다 보니 인간적인 관계보다 일적인 관계로 이뤄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러 관계를 지양하며 회원들간에 더 많이 소통하며 화합하는 세종시치과의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