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환자 위한 진료방법 제시 “눈길 끌었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학술대회 성료


환자를 위한 진료방법을 고민하는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플란트 관련 최신 지견을 나눴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병원장 박필규·이하 치과병원) 학술대회가 지난 8월 29일 중앙보훈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

‘For Patients, With Patient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환자를 위한 진료 방법 등을 모색했다.

이날 이동운 과장(중앙보훈병원)은 ‘파절된 임플란트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3가지’를 주제로 임플란트가 부러지는 원인에 대해 강연했다.

이 과장은 “임플란트 파절의 원인에는 ‘공차’(Tolerance), ‘금속 피로’, ‘과하중’(Overload), ‘노화’ 등이 있다”며 “특히 과하중의 경우 환자의 여러 악습관이 임플란트 주위의 뼈를 녹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이 ‘임플란트를 위한 교정, 교정을 위한 임플란트’를 강의했다. 또 박준봉 교수(강동경희대병원)가 ‘구강질환을 아십니까? 환자를 아십니까?(진료하고 싶은 임상가, 진료받고 싶은 환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 “향후 학술 활동 강화하겠다”


한편 이날 박필규 치과병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치과병원은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이래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며 “현재 5개의 전문과(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존과, 보철과, 치주과)에 전문의 20명, 수련의 33명 등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밝혔다.

현재 일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내원하고 연간 12만 명이 진료받는 치과병원은 고령 환자가 다수이다. 이에 따라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 치과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과병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박 병원장은 “6.25 참전 용사와 상이군경분들을 위한 진료와 함께 노인환자들에 대한 맞춤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병원을 제외한 치과병원 가운데 수련의를 가장 많이 배출하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치과병원의 발전 방향과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병원장은 “그동안 환자 진료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학술 활동에도 신경 쓰겠다. 환자 풀이 넓어서 임상 관련 논문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며 연구 활동 강화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