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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 뒤에 숨은 ‘왜곡보도’ 도 넘었다

듣도 보도 못한 기자단, 독자들 눈 속이기 언제까지

93일 오전 910분과 924분 건치신문과 치과의사신문 인터넷 톱기사로 치과계 언론은 죽었다’, ‘전문지기자협, 회원사 분열 사태에 책임론 대두라는 기사가 치과계언론자유를 희망하는 기자단으로 동시에 올라왔다.

듣도 보도 못한 이 기자단은 기자협회 정기총회를 파행으로 만든 뒤 치과의사 전문의 공청회가 열리는 치협회관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치협의 언론탄압을 규탄하는 호소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 기사가 단 2개 매체에 동시다발로 올라온 것을 볼 때 이 정체불명의 기자단은 건치신문과 치과의사신문 소속 기자 6명만을 말하는 것 같다. 이 언론은 현 집행부가 출범하고 나서 편향적이고 왜곡된 보도를 계속해서 게재함으로써 치협과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절차와 민사 소송까지 이어지며 대립각이 서 있다.

치협 홍보국에 따르면 현재 치과의사신문은 출입 및 취재제한이 걸려 있지 않은 상태며, 건치신문은 기자 3명 중 1명만이 출입제한에 걸려 있고, 한 민영지가 지난달 이사회 결정에 따라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가 돼 있는 상태다.

기자협회 총회 당일에도 치협 홍보국에서 치과의사신문 박천호 편집인에게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음에도 이 기자는 치과계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해 있는 기자협회 총회 개회식에서 언론탄압을 비판하는 준비된 쇼를 펼쳤다. 박천호 기자는 곧바로 치협회관으로 이동해 정문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고 치과의사신문의 또다른 기자는 공청회장에 당당히 들어가 취재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박천호 기자와 시위를 벌인 건치신문 윤은미 기자는 현 집행부 출범이후 계속된 악의적이고 자기편향적인 기사를 계속해서 게재해 치협 홍보라인에서 수차례 만나 설득하며 납득할만큼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왜곡보도를 일삼아 출입금지 결정이 내려져 있다. 하지만 다른 2명의 건치신문 기자들은 지금도 치협 출입기자단 간담회나 치협 주최 공청회 등에 들어와 취재를 하며 자유롭게 기사를 쓰고 있다.

보건복지부나 의사협회 등에서도 출입 기자가 왜곡보도를 일삼거나 기자단의 룰을 어겼을 때에는 홍보국에서 판단해 해당기자에게 한달 이상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기자의 출입금지는 치협만의 일은 아니다.

2개의 신문은 치협의 중재조정 요청에 따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됐지만 해당 언론사가 위원회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법원에 까지 간 끝에 건치신문은 정정보도문 게재 결정이 내려졌고, 치과의사신문이 언중위의 직권조정안을 거부해 자동적으로 소속법원에 이첩돼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지게 됐다.

이 매체는 자신들의 잘못된 보도행태는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치협이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 ‘기자 개인의 생업 해치기에 나섰다며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외쳐가며 독자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

치협은 치과계 언론의 치협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지만 확인하지도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악의적인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보도태도에는 당당히 맞서 나갈 방침이다.

이번 2개 언론사의 보도기사도 기자협회 총회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도 납득하기 어려울정도로 공정하지 않게 자신들의 주장만을 합리화하고 총회 결정 사항까지 왜곡해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는 치과계 대선배 기자가 기자협회 총회에서 기자 서로간의 신뢰의 문제다. 피케팅 시위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해야지 권리인 양 주장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 갈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치과계 수장을 흔들어서 치과계가 얻는 게 뭔지 생각해 봐야한다는 충고를 잘 되새겨 봐야 한다.

이번 기사와 같이 동료 기자들이 지켜본 사실도 왜곡보도하면서 언론탄압을 당당하게 거론하는 태도는 언론의 자유를 외치기 이전에 기자로서의 자질과 양심의 문제이며, 기자의 윤리와 품격문제이다.

치과계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행태가 과연 언론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면서 기자로서 가장 우선시해야하는 공정보도를 다하고 있는 것인 지잘못된 보도행태가 치과계에 과연 어떠한 도움이 되는 지를 냉철하게 판단하기 바란다.

치과의사 회원들과 독자의 눈을 가리기 위해 자신들의 주장만을 아전인수 격으로 왜곡보도하는 언론은 참 나쁜 신문’, ‘신뢰를 잃은 신문’, ‘존경받지 못할 신문으로 인식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