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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유익∙감동까지” 패널 디스커션 ‘흥행몰이’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1천여명 성황, 허성주 교수 신임회장 선임

보철학의 전통 술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흐름, 혁신적인 가치들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이하 보철학회)가 1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추계 학술대회’를 지난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사진>.

‘치과보철학, Innovation을 위한 노력’을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4개의 심포지엄과 패널 디스커션, 해외연자 특강, 논문발표,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형식 아래 보철학의 현재에 대한 고찰과 함께 미래를 위한 제언들이 공개됐다.

특히 그 동안 학회 측에서 연착륙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패널 디스커션은 이번에도 관심을 집중시키며 ‘흥행몰이’를 했다.

패널 디스커션Ⅰ의 경우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보철치료에 대해 다뤘는데 특히 개원의가 패널로 참석, 다양한 각도의 토론들이 성사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환자 상황에 맞는 치료 설계’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디스커션Ⅱ 역시 양홍서 교수(전남대)의 스마트폰용 보철 치료계획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 가운데 한동후·허성주 교수 등 보철학회 직전 및 신임회장이 패널로 나서 당초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는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 전통과 혁신 주제 보철학 흐름 ‘대공개’
아울러 대회 둘째 날인 22일 열린 존 A. 소렌슨 교수(워싱턴대학)의 해외 연자 특강이나 ‘실체에 대한 집중 분석 그리고 올바른 선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역시 특색 있는 몇몇 강연들로 주목을 받았다.

대회 첫날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보철학회 임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학문들에 대한 치열한 토론 속에서 미래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번 학술대회의 방향성을 요약했다.

한동후 보철학회 회장은 대회 주제와 관련 “혁신의 경우 변화하는 과정에서 허와 실이 있고, 왜곡 전달되는 부분이 많다. 또 학술단체보다는 제품회사에 이끌려가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바로 잡아야 할 부분도 있다”며 “전통의 경우 실제 개원가에서 만나는 환자 진료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개원가에서 이런 경험을 공유하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추계학회를 끝으로 퇴임하게 된 한 회장은 “보철학회는 따로 인수인계가 필요없을 정도로 모든 임원이 같이 일을 하고 있다”며 “대를 이어오는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발전 할 수 있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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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허성주 보철학회 신임 회장
“학회 기초 위에 미래 해법 제시할 것”


허성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학교실)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의 신임 회장으로 최근 선출됐다.

허 신임회장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2015년 보철학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향후 2년 동안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현재 치과계는 경제 불황, 불법 네트워크 치과, 과잉 경쟁 등으로 매우 힘든 상태로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보철학회 회원들을 위해 미래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학회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학술대회 및 학회지 지속 발전 ▲고령화 사회 보철치료 정책 개발 및 추진 ▲세계 중요 학회로 도약 등의 목표를 취임 일성으로 제시했다.

우선 허 신임회장은 “학술대회와 학회지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치료의 패러다임이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전환되는 현 시점에서 학회가 변화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서는 보철치료의 중요성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정책 개발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아울러 “일본, 중국 보철학회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국, 유럽 보철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세계에서 중요학회로 발돋움하는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허 신임회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와 임원들이 낮은 자세로 많은 분들의 가르침을 소중히 듣는 한편 온 힘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특히 지부와도 소통을 확대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