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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시코스 “치의 스스로를 신뢰하게 만드는 과정”

AAID 인정의 취득 자격시험은 ‘덤’

터뷰/한국맥시코스 도입 10주년 기념 '심재현 디렉터'

미국 치과임플란트학회(AAID)의 공식 임플란트 수련프로그램인 한국맥시코스(디렉터 심재현)가 올해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한국맥시코스는 AAID와 공동운영으로 지난 2007년부터 10여 년간 국내에서 진행돼온 ‘최장수’ 임플란트 연수코스로 손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검증돼 시행되고 있는 AAID 맥시코스의 기준에 맞춰 10개월에 걸친 강도 높고 차별화된 임플란트 임상교육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미국까지 직접 가지 않고 국내에서 AAID의 인정의(AF) 자격을 부여 받을 수 있는 1차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메리트다.

한국맥시코스 도입 10주년을 맞아 지난 2007년 국내에 처음 맥시코스를 도입 한 후 현재까지 디렉터로 활동하며 코스를 이끌어 오고 있는 심재현 원장(심재현 치과의원)을 만났다.

■ 한국맥시코스의 꾸준한
    인기 비결이 있다면?
한국맥시코스는 한마디로 ‘치과의사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다. 철저하게 AAID의 공식 임플란트 수련프로그램에 입각해 해부학부터 심폐소생술까지 임플란트 전문가가 되기 위한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자신의 진료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생기게 된다.

부가적으로 AAID의 Affiliate Associate Fellow(AAF)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1차 필기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구술시험 등을 거쳐 최종 AF에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치열한 경쟁과 심각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치과의사들이 매년 맥시코스를 등록하고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미국 인정의 자격을 취득하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개인치과가 대형치과의 박리다매식 진료에 맞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는 유일한 방법이 ‘양질의 고급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의료진의 실력을 확신시키는데 있다’는 사실을 많은 치과의사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국맥시코스만의 특징은?
한국맥시코스는 해부학을 비롯해 재료학, 진정법, 심폐소생술 등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총망라돼 다뤄진다.
또한 진단부터 유지, 보존까지 AAID의 맥시코스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외과, 보철, 치주 등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된 300시간의 강의, 실습, Live Surgery, 개인 과제물 등의 학습과정이 진행된다.

강의는 국내외 치과임플란트학 관련 저명 연자들을 초빙해 진행하고 있다. 특정 임플란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업체 중심의 세미나와는 달리 철저하게 상업성을 배제하고 단순 테크닉 위주 보다는 ‘기본’과 ‘원칙’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지난 2007년부터 연세치대 통합진료학과의 임플란트 필수교육과정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70여명이 넘는 수련의가 한국맥시코스를 수료했다.

특히 치협 인준분과학회인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는 AAID의 AAF가 ‘우수임플란트임상의’를 신청한 경우 ‘학회 가입 후 3년 이상의 가입 조건’을 면제하고, AF에게는 이와 더불어 ‘임상케이스 심사’를 면제하고 있다.

■ 현재까지 수료현황을 소개해 달라
지난해 9기까지 총 350여명가량이 맥시코스를 수료했다. 이중에는 일본 치과의사 60명도 포함됐다. 맥시코스의 우수성이 가까운 일본에 입소문이 나면서 원정교육을 받으러 왔기 때문이다. 특히 수료생 중 현재 국내 치과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진 등 공직 회원들만도 15명에 달한다.

더욱 뜻 깊은 일은 지난해부터 한국맥시코스를 수료한 일본회원들이 일본맥시코스 설립을 허가받아 한국의 임플란트 교육프로그램을 일본에 도입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맥시코스 수료자 중 80여명이 구술시험을 거쳐 AAID의 인정의 자격을 취득한 상태이며, 지난 해 AAID 총회에서는 연세치대 통합진료학과의 김기덕 교수가 ‘AAID Academic Fellow’로 지명된 바 있다.

■ 10주년을 기점으로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지난해 프랑스에서 개최된 AAID 교육위원회에서 유럽임플란트학회 중 하나인 EAO와 함께 공동 임플란트교육플랫폼을 개발해 상호 이론교육을 체계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기로 했다.

또 실습교육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했는데, 한국맥시코스 역시 저명한 국내외 유관학회들과의 상호교류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키면서 세계무대에서 임플란트임상교육을 선도하는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맥시코스는 전 세계 11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맥시코스 중 가장 높은 인정의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로마린다맥시코스와 함께 세계적으로 쌍벽을 이루는 코스가 됐는데 앞으로도 더욱 겸허한 자세로 정진하겠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국맥시코스는 2016년도 3월 5일 개강하는 제 10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마감은 3월 5일까지다.
문의: 염경임 실장 010-2716-7249, 사이트 www.koreamaxicour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