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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백년대계 빛고을 광주서 ‘판가름’

협회장 직선제 등 대의원 선택은?
치협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 개막

협회장 직선제를 비롯해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주요 현안을 다룰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열렸다.

23일 오전 10시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는  35년 만에 광주에서 개최된 총회로,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와 지부 회원들의 성원 속에서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양윤선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과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등 치과계 및 보건의료계 단체장과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염정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29대 집행부는 갖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 중심의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갔으며 그 결과,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 왔다”며 “올 한해 우리 치과계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오늘 대의원 여러분들의 판단과 결단이 매우 중요하다. 집행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주셔야 하다. 오해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언행은 자제하시고 집행부를 중심으로 우리들의 결집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총회를 유치해 성공적인 개최에 만전을 기해 온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록과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예향, 의향, 민주화의 도시 광주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성공적인 제65차 총회를 기원하면서 광주지부에서 훈훈한 남도의 정이 가득 담긴 선물을 마련했으니 남도의 맛을 댁에서 직접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 협회장 “대의원들 현명한 결단 기대”
이어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대의원 여러분께서 현명한 결단을 내려줄 협회장 직선제 도입은 치과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상정한 직선제안은 회원의 정서를 최대한 많이 반영한 안으로, 여러 차례의 설문조사 결과, 직선제를 원하는 회원이 70% 가까울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결정해 준다면 집행부는 선거관리 규정을 빈틈없이 만들어 여러분들이 걱정하고 있는 직선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빈인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축사 순서에서 “지금 의료계는 정부, 자본으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제가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남섭 협회장이 너무나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또 최선을 다해서 1인 1개소법, 진료영역 등의 현안을 도와서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기택 전 협회장과 김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제37회 협회대상 공로상, 김경남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제42회 협회대상 학술상,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가 제5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정한울 서울대치과병원 전임의가 제35회 신인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대한치의학회 연송치의학상 수상식에서는 서덕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대상, 박주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금상을 받았다.

이 밖에 복지부 장관 표창, 감사패, 근속상 수상자 등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