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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긍호 명예교수 우정선행상 대상

코오롱그룹 재단 선정…장애인 치과진료 선봉


장애인 치과진료를 개척해온 이긍호 전 스마일재단 이사장이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선정하는 제16회 우정선행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4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재단 이사장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으로부터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01년 제정된 우정선행상은 매년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는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격려해오고 있으며, 이 명예교수는 지난 22년간 장애인 1만여 명(연인원)에 무료치과진료봉사를 해온 공로와 한국 장애인치과진료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것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운문화재단은 “이 수상자는 장애인 치과진료에 무심했던 시절부터 20여 년간의 진료봉사활동을 통해 꾸준히 장애인 치과진료환경을 개선해 왔다”며 “교과목 신설과 스마일재단 설립 등으로 장애인 치과의료 기본권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1993년부터 국내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인 정립회관 등 장애인복지관 3곳에서 무료치과진료봉사를 해오면서 장애인치과학의 저변 확대에 노력해왔다.

특히 장애인치과에 대한 이론조차 없던 국내 치과대학에 ‘장애인치과학’을 신설하고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내에 ‘장애인특수클리닉’을 개설해 체계적인 장애인 치과진료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003년에는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위해 국내 최초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의 비영리단체인 ‘스마일재단’을 창립하는 등 교육부터 연인원 1만여 명의 검진 및 치료, 보건정책 개발에 이르기까지 장애인구강보건체계 확립에 노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