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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가들 진료철학 ‘유익’

SKCD 오픈렉처 400여명 등록
총회선 박성철 회장으로 선출


SKCD(회장 혼다 마사키·대표 박성철·(가칭)대한임상치의학회)가 ‘대가에게 듣는 Risk Management’를 대주제로 4번째 오픈 렉처(Open Lecture)를 열었다. 지난 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또 행사 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고 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박성철 대표가 회장으로, 이희경·최대훈 회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오픈 렉처는 2014년부터 2016년 4월까지 2년간 진행된 4기 연수회를 마치고 이를 기념해 열렸다. 이날 SKCD 회원의 증례발표와 4명 연자의 강의가 있어졌다. 특히 일본에서 교합 대가, 보철 대가, 임플란트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대가 3인방이 한 곳에 모여 대가의 진료철학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박성철 대표는 “초청한 연자들은 1980년대 치주보철부터, 이후 심미보철, 임플란트 보철까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참석자들에게 높은 식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보수교육점수가 부여되지 않는 작은 스터디그룹의 행사에 400여명의 인원이 운집했다는 것은 베이직부터 탄탄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연구회의 철학에 동감하는 치과의사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연자로 초청된 혼다, 나이토, 이토 박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연의 주된 내용과 진료 철학을 피력했다.


혼다 마사키 원장(SJCD International 부회장)은 ‘결손보철의 Longevity-교두감합위의 안정에서 고찰’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치과진료의 기본으로 돌아와 단편적인 치료계획을 지양하고 ‘Longevity’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진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이토 마사히로 원장(일본악교합학회 지도의)은 ‘Overload와 마주하며’를 주제로, 과부하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모색하면서 임상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주의점에 대해 강의했다.


또 다른 초청 연자인 이토 유사쿠 원장(SJCD International 상임이사)은 ‘임플란트 치료의 장기예후를 임상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를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효과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들 연자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생체의 특성과 재료 사이의 과학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환자의 마음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라 ▲환자의 덴탈IQ를 높여야 한다 ▲치아를 소중하게 여겨라 등 진료의 기본을 중시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또 한국 연자로는 최대훈 원장(덴토피아 치과의원)이 나서 ‘Risk 관리의 관점에서 전치의 위치와 형태에 대한 고려’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교합 안정의 개념과 전치부 위치와 형태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한편 SKCD는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도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치과기공사를 위한 2기 연수회가 완료돼 연말에 3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치과의사를 위한 5기 연수회는 오는 10월 시작해 2018년 11월까지 2년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