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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임플란트 식립술 한눈에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정기총회서 김수관 신임 회장 인준

최근 임상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장비의 장·단점과 임상적용례를 한눈에 살펴 본 자리였다.

2016년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문환·이하 KAO) 춘계학술대회(대회장 맹명호) 및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코엑스에서 열렸다<사진>.

‘디지털 임플란트의 시작과 끝: 오피니언 리더에게 묻는다’를 대주제로 치과의원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 활용 임상진료 범위를 제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 시작을 알린 임플란트 마스터 강연에서는 디지털 치의학을 도입하더라도 결국은 술자의 정확하고 숙련된 손기술이 관건이라고 얘기한 박정철 교수(단국대 치주과)의 강연이 눈의 띄었다. 이 외에 유상준 교수(조선대 치주과)가 공간유지의 관점에서 치조제 증강술을, 이은영 교수(충북대 구강외과)가 ‘진료실에서 가공한 블록타입 자가치아 골이식재를 이용한 상악동 골이식술’을 강의했다. 또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쉽고 오래가는 블록골 이식술을 강의했다.

메인 강연에서는 ‘Current Digital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수술과 보철 파트로 나눠 관련 업체들을 대표하는 연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DIO를 대표한 정동근 원장은 정확하고 예후가 좋은 Flapless Surgery 시술법을 구체적인 성공케이스 비율을 근거로 강의했으며,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는 임플란트 서저리 가이드의 현재 발전단계와 한계, 이에 대한 극복방법을 강의했다. 또 Cybermed의 이강희 원장은 Top-Down 방식의 Conventional implant stent와 Computer guided implant stent 두가지 방식의 임플란트 식립법의 장단점과 유용성을 강의했다.

보철 부분에서는 케어덴트의 정민수 본부장이 Intraoral Scanner의 종류와 선택 기준을 짚었으며, 세렉 대표 연자로 나선 류재준 교수가 디지털을 이용한 Customized abutment 사용과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이용한 임플란트 보철에 대해 강의했다. 덴티움의 정성민 원장은 디지털 임상구현 요소인 장비, 소프트웨어, 재료의 선택기준을 강의했다.

끝으로 김성훈 교수(서울대 보철과)가 ‘디지털 임플란트의 흐름’을 주제로 디지털 치의학을 도입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전반적인 점검 요소들을 정리해 주는 강의를 펼쳤다. 이 외에도 30여편의 우수 포스터 발표와 임플란트 마스터 회원에 대한 회원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김수관 신임 KAO 회장(조선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이 인준을 받아 앞으로 1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 신임 KAO 회장은 총회에 앞서 지난 7일 열린 평의원회에서 제12대 회장에 선출됐다.

정문환 KAO 회장은 “지난 1년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KAO는 젊고 능동적인 이사진들로 앞으로 미래가 밝다. 즐겁고 뜻 깊은 임기였다”고 말했다.


인터뷰/김수관 KAO 회장========================================

“기초강좌 확대로 젊은 회원 확충”
“국제위원회 신설 등 국제학술대회 발전도 꾀할 것”

젊은 회원 확충과 능력 있는 재원 개발, 국제적 위상 강화 및 3개 임플란트 학회 연대 강화 등 현안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열정과 패기를 갖고 임하겠습니다.”

김수관 신임 KAO 회장은 기초적인 세미나 확대로 젊은 회원을 확충하고 홈페이지·SNS 활용도를 강화해 회원 관리 내실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상악동 수술 강연이나 임플란트 마스터 코스를 활성화해 심화 회원 제도를 강화하는 등 학회의 기본인 학술활동에도 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이브 서저리 기회를 마련하고 학술지 퀄리티 향상을 위한 우수 논문 시상을 확대해 최대한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지역지부 활성화도 회원 확충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다.

또 임기 중 국제위원회를 신설해 기존 AO, EAO 등과의 협력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외국 교육기관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회원들에게 이들 기관에 대한 Certificate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동남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연수회도 운영하는 등 KAO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발전시켜가는 제반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수관 신임 KAO 회장은 3개 임플란트 학회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갈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연자 교류 확대 등 3개 임플란트 학회가 더욱 발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계획”이라며 “임플란트 임상 뿐 아니라 관련된 기초의학, Bio-tissue Engineering 등 미래분야에 대한 연구에도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