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원격 화상 의약품 판매시스템 강력 반대

치협 등 4개 보건의료단체 성명서

치협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4개 보건의료단체가 원격 화상 의약품 판매시스템 도입하려는 정부 정책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서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
4개 단체는 ‘정부는 규제개혁이라는 미명으로 국민의 건강권 박탈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서에서 “원격화상 의약품 판매시스템 도입과 처방의약품 택배 배송 허용 등 기업의 이윤추구만을 위한 규제완화 시도에 반대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개혁이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개 단체는 “원격화상 의약품 판매시스템 및 처방의약품 택배 배송 허용과 같은 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정부가 앞장서 온 원격의료와 같은 맥락에서 의료 영리화를 위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자동판매기의 경우 약화사고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기계 오작동, 의약품 변질 등의 우려가 크다”며 “의약품 택배배송은 택배과정에서의 배송지연 및 파손의 문제와 함께 환자에의 복약지도가 부실할 수밖에 없어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4개 단체는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규제 완화가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큰 위험임을 직시해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부적절한 규제개혁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이 같은 보건의료단체의 정당한 요구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히 연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