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미국 임산부 치과 검진율 63% 돌파

임신중 호르몬 변화로 구강질환 잘 생겨
아이 치아건강 위해 주기적 검진 받아야


임산부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구강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검진받을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타치과계획협회(Delta Dental Plans Association)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덴탈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비영리단체인 델타치과계획협회가 6~12세의 어린아이를 둔 미국 성인 남·여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산부들의 올해 치과 방문비율은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57.6%)보다 약 7%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델타치과계획협회 치의학과 정책(Dental Science and Policy)의 부회장인 빌 콘 박사는 “임산부들이 치과에 더 자주 방문하게 됐다는 결과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임산부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치은염과 치주염 등이 생기기기 쉽다. 임신 여성들은 치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검진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치아 건강이 나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엄마와 마찬가지로 치아건강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해당 연구는 텍사스A&M대 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의 윌리엄 웨선 교수는 “치과를 찾은 임산부들의 진료기록과 통계 등을 종합해보면, 아이의 치아건강은 수태 시점과 맞물려 있다”며 “임신 중 치과검진을 자주 받는 게 향후 아이의 치아건강을 위해서 좋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