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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악치석제거 보험진료 환자 실제 대상 대비 15.8% 그쳐

적극적 홍보책 마련·개원가 관심도 필요

만 20세 이상 연 1회 치석제거 건강보험 적용으로 치석제거 환자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사실상 지난해 진료대상 대비 실제 전악치석제거 진료인원은 15.8%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14년 국민영양조사결과 20세 이상 인구 중 치석제거가 필요한 인원이 65.3%로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할 환자들마저도 공백 상황인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치협 보험위원회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치석제거 보험진료 대상인 20세 이상 전체 인구수는 2014년 4075만 명, 2015년은 4121만 명으로 다소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전악치석제거 실시환자 수는 2014년 642만 명, 2015년 650만 명으로 두해 모두 15.8%에 그쳤다.

2015년만 놓고 보면 지역별로는 서울이 20세 이상 인구수 대비 전악치석제거 실시환자수가 2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21.6%), 대전(19.9%)순이었다. 세종과 경기는 각각 11.3%, 전남은 10.7%로 가장 낮았다.

치협 보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만 20세 이상 연 1회 치석제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석제거 환자가 급증하고 건강보험 진료비도 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실제 대상자수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정부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더불어 치과계 차원에서도 안내문자, 안내문 부착 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1년의 기준이 7월부터 시작되다 보니 정부 및 치과에서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6월말 1년 종료시점을 앞두고 해당 보도 및 안내 등이 나가면 진료인원이 반짝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위 관계자는 “초진료를 포함해 총 청구액이 4만7000원 선인데다 치석제거를 통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치료항목을 파악해 지속적인 내원을 유도할 수도 있고 환자 입장에서도 정기적인 치석제거로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만큼 개원가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