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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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다”

구강악안면외과 치의들 개인기 발휘 진료영역 홍보
팟캐스트·블로그·세미나 등 다채

정연태 기자
등록 2016.06.28 16:28:19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치과의사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진료영역 홍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의협이 ‘치과의사가 미간, 이마 등에 미용 보톡스 시술을 하면 안 되는 열 가지 이유’라는 자료를 배포하는 등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움직임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의 홍보 활동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다. 먼저 ‘팟캐스트’ 방송을 활용한 방법이다.

강나라 원장을 비롯한 박창주 원장, 송진아 원장은 최근 ‘우리는 구강외과 의사다’(http://pod.ssenhosting.com/rss/omfssong/omfssong.xml)라는 제목의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했다.

이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구강외과와 양악수술 ▲구강외과와 성형외과의 양악수술 방법이 다른가요? ▲치과의사와 의사의 차이점 ▲사랑니 발치는 구강외과에서 꼭 해야 하나요? ▲양악수술은 미용성형수술인가요? 질환치료인가요? 등을 흥미롭게 다뤘다.

이제 갓 2회째 방송을 마친 이 팟캐스트 방송은 앞으로 국민을 상대로 구강악안면외과를 올바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한 구강악안면외과 홍보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구강외과학회 등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너의 입. 턱. 얼굴’(http://blog.naver.com/omfprs)에 들어가면 구강외과의 역사부터 구체적인 진료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이 블로그에 게시된 자료들만 꼼꼼히 살펴봐도 구강악안면외과의 역사와 진료범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은 블로그에 올라온 다양한 자료들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공유하며 진료영역 알리기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민을 상대로 한 진료영역 알리기뿐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를 수련 중이거나 수련한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진행된다.

구강악안면외과 개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실전 개원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의 ‘세미나’를 여는 방식이다.

한국턱얼굴수술연구회(회장 오민석)가 오는 7월 9일 메가젠 토즈 타워 1층(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인근)에서 개최하는 ‘구강악안면외과의 성공적인 개원전략’ 세미나가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오민석 회장은 “‘괜히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했다’는 후배들의 푸념을 듣고 이들에게 구강악안면외과 특기를 살려 개원할 수 있는 실전 이야기를 들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민을 상대로 한 진료영역 홍보도 중요하지만, 구강외과를 수련한 후배들에게 당장 개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병원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 지를 알려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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