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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해외진출 팔 걷겠다”

치협 법제위원회 위원 위촉 본격 활동
치의 출신 김용범 변호사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서 의료기관 해외 진출 관련 업무를 맡은 경험을 살려 치과계에 도움이 되고 싶다.”

최근 치협 법제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위촉된 김용범 변호사(치과의사)를 지난 6월 27일 메가젠임플란트 강남사옥에서 만났다. 현재 메가젠임플란트에서 의료기관 해외 진출 관련 업무를 맡으며 우리나라 치과 의료의 해외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그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를 들었다.

이날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이 해외로 “활동 영토를 넓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아세안’(ASEAN) 지역을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진출하기 적절한 곳으로 꼽았다.

김 변호사는 “아세안 지역이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진출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영어를 잘 한다. 또 체제가 안정돼 있고 문화적으로도 이질감이 덜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치과의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김 변호사의 생각은 이렇다.

“먼저 치과의사 개인은 목표 국가를 정하고 언어를 준비해야 한다. 또 국가별 사정에 맞는 전략을 적절히 세워야 한다. 하지만 해외 진출은 치과의사 개인이 준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치협 차원에서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전략 국가를 선정하고 우리나라 치과의사가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미리 만들어야 한다.”

이에 그는 앞으로 치협 법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치협이 추진하는 치과의사 해외진출 사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조언을 할 계획이다.

이날 김 변호사는 인터뷰 말미에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후배 치과의사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후배들에게 치과 개원 외에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니 무조건 개원을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길이 있다. 환자를 진료하는 게 즐겁고 보람 있다면 당연히 그 길로 가는 게 맞지만, 재미나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다른 길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