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비심미적 수복물 원인·해법 관심 쏠려

대한심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임영준)가 지난 6월 26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왜 내가 치료한 수복물 주변만 비심미적일까?’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수복물 치료의 심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제시했다.

이날 학술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인정의교육원 강의가 진행돼 인정의교육원과 학술대회가 연계돼 행사가 진행됐다. 학술대회 후에는 인정의교육원 1기 수료식이 진행됐으며, 인정의교육원을 이수한 모든 연수생에게는 학회에서 발행하는 수료증과 메달이 발급됐다. 인정의교육원 연수생은 10월 8일 실시될 인정의고시를 통해 인정의 펠로우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임영준 회장은 “인정의교육원 1기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이번 연수회는 훌륭한 연자분들의 열정적인 강의 뿐 아니라 실습이 더해져 수강생들의 집중도가 뛰어났다. 기존 연수회와의 가장 큰 차이는 훌륭한 실습 교육에 있지 않았나 싶다”며 “인정의교육원을 수료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여 학회 활동을 함께 해 나갈 동료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인정의교육원을 통해 학회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며 “교육원을 수료한 선생님들도 득을 보았지만, 연자로 참여한 학회 이사들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 학회 이름으로 단결되고, 마음을 합치는데 여러 가지로 유익해 교육원 때문에 행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정의교육원은 당초 30명 정원으로 계획됐지만 모집 일주일 만에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추가 등록을 원하는 지원자들의 열띤 요구를 받아들여 40명으로 1기 과정을 시작한 바 있다. 2기 과정은 내년 3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 장기적으로 좋은 심미적 예후란?
이날 학술대회는 각 분야별 심미보철의 대가들이 많은 임상가들이 궁금해 하던 비심미적 수복물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규 조직위원장은 “평상시 모시기 힘든 심미보철의 대가들을 초청해 장기적으로 좋은 예후를 보일 수 있는 심미적인 치과 진료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그 동안 쉽게 다뤄오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임상가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문섭 학술이사는 “추후 12월 18일 코엑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일방적인 강의 전달 방식을 탈피해 연자와 청중 간에 상호 작용하는 방식의 강의를 도입해 임상의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에는 4명의 연자가 초청돼 열강을 펼쳤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승규 원장(4월 31일 치과의원)은 ‘뺀 듯 안 뺀 듯, 감쪽같은 pontic design을 재고한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전치부 보철의 pontic design은 marginal gingiva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역설하며, 발치 즉시 임시치아를 이용한 ovate pontic 제작 방법과 치유된 치조제에서 사용되는 pressed pontic의 디자인 노하우를 제시했다.

이어 조경안 원장(오케이라인 치과의원)은 ‘The gingival is red around my crown’이라는 주제로 수복물 주변의 염증과 발적의 원인 및 해법을 제시했다.

또 이정삼 원장(웃는하루 치과의원)은 ‘임플란트는 원래 black triangle이 생기는 걸까?’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전치부의 소실된 papillae의 회복을 위해 치은의 두께를 증가시켜야 하며, 그 방법으로서 CT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정찬권 원장(에이블 치과의원)은 ‘전치부 수복물 주변의 검은 그림자,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지대치 변색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