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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40대에 치아리모델링 필요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개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료
치아건강 플랜 제시…타과 연계 예방·치료 프로토콜도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하 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치아리모델링 플랜을 제시했다.

병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17일 경동경희대병원 별관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아리모델링을 대주제로 40세 이상 환자를 주 대상으로 치아리모델링센터(센터장 이성복)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의 임상노하우가 공개됐다.

세미나에서는 강윤구 교수(치과교정과)가 ‘치아리모델링과 교정치료의 실제’에 대해, 강경리 교수(치주과)가 ‘치아리모델링과 치주치료의 실제’에 대해 강의했다.

또 이성복 교수(생체재료보철과)가 ‘치아리모델링 개념에 입각한 Digital Dentistry(치료계획에서부터 보철완성까지)’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초청 특강으로 Wilfried Tratter가 ‘임플란트 계획부터 최종 수복물까지의 인공지능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주제로 강의했다. 끝으로 노관태 교수(치과보철과)가 ‘무치악 환자를 위한 하악 흡착의치의 노하우’를 강의했다.

병원이 올해 개소한 치아리모델링센터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구강건강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40대 초반 환자에게 100세까지의 치아건강 플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치주, 교정, 보철, 구강악안면외과 등 각 과들의 연계를 통해 최상의 예방 및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임상증례 및 연구성과들을 종합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학술대회 외에도 지난 9일 개원 10주년 기념 구강외과 신의료기술 및 신개념수술 학술대회, 24일 한·일 치과보철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오는 9월 3일 경희교정 학술대회, 9월 4일 대한치과감염학회 공동주최 ‘치과감염방지의 모든 것’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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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병원장·박준봉 초대 병원장 인터뷰

“향후 10년 세계 톱 교육기관 위해 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치과 진료 철학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성복 병원장은 “이번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통해 환자 연령대별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해 제공하는 ‘치아리모델링’에 대해 소개하고 싶었다”며 “보통 치주에 대한 문제가 40대부터 생기기 시작하며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보철, 교정적 측면의 치료과정도 연계해 환자들의 노년기 구강건강까지 책임지는 치료를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병원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학술대회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개원한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10년 간 경영안정화와 더불어 국내 손꼽히는 수련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작알(작지만 알찬)’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환자진료 중 논의가 필요한 상황 발생 시 바로 각 과별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진료계획을 논의·수립하는 시스템은 수련의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최근에는 미얀마, 몽골 치과의사 초청 연수교육 제공과 함께 인도, 네팔 치과계와 MOU를 추진하는 등 해외 치과의사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외국인환자 진료에 특화된 병원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박준봉 교수(초대 병원장·치주과)는 “지난 10년 간 안정화 작업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은 세계 톱클래스 교육기관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외국 치과의사들의 교육뿐 아니라 국내 연령별 개원의들에 알맞은 교육, 지역 개원가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고급 교육기관으로의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