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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총장에 강동완 치대 교수

7명 출마 1위 차지 이사회서 임명장 수여
4수 끝에 총장 당선 치과계 위상 드높여

강동완 조선치대 교수가 제16대 조선대학교 총장에 임명됐다.


강 총장은 지난
20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059표 중 344표로 최다 득표해 278표로 2위를 차지한 민영돈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서재홍 총장의 추천을 받아 지난 22일 열린 조선대 법인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돼 강현욱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조선대 16대 총장에 최종 임명됐다.


강 총장은 지난번
15대 선거에서는 현 총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아쉽게 고배를 마시는 등 네 번의 도전 끝에 전남·광주지역에 있는 최고 사립대학의 수장에 오르게 됐다.


현직에 있는 치과대학 교수가 사립대학교 총장에 오른 것은 강 총장이 처음으로 치과계의 위상을 대내외에 크게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금까지 치과의사로 종합대학교 총장에 오른 이는 손동수 전 서울치대 교수가 한세대 총장, 주영숙 전 덕성여대 총장, 국립대학교 총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한송 강릉원주대학교 총장에 이어 네번째다.


강 총장은 지난
24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오는 29일 오전 1030분 해오름관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 총장은 조선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은 시점에 총장에 취임하게 돼 영광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새로운 리더십으로 조선대학교 구성원의 위대한 DNA를 이끌어내 아시아 최고의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내부적으로는 재정강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72천명 설립동지회원을 상징하는 ‘CU Again 72천 휴먼네트워크를 통해 소액기부운동을 전개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광주시·전남도와 함께 건학 100년을 향한 마스터 플랜을 추진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제2의 창학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Great Chosun, Human University)’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신바람 프로젝트 ‘The 365 Plan’을 제안했다. 36.5의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365일 구성원을 존중하며 정성껏 일하겠다는 ‘The 365 Plan’3가지 BRIDGE 미션(과학중심, 사람중심, 재정중심), 6가지 DESIGN 철학(데이터, 책임감, 서비스, 통찰력, 글로벌, 네트워크), 5가지 GREAT 전략(교육, 연구, 재정, 행정, 브랜드가치)을 실천해 인문학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학, 교육·연구·봉사·행정·학습이 즐거운 아시아 최고의 대학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구성원이 흥
()겹게 일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협()동하는 ··의 공동체를 복원해 건학 100년의 미래 비전을 실천하는 조선대를 만들고 ‘CU Again 72천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학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이를 취업과 재정난을 타개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 총장은 조선대치과병원장과 치과대학장을 지냈으며
, 국무조정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실무위원, 광주-대구 세계치과산업벨트추진기획위원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지난 2010년에는 사회·봉사부문에서 자랑스런 조대인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총장 선출방식을 두고 구성원간 갈등을 한차례 겪은 뒤 치러진 이번 총장 선거에는 강동완 치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민영돈 의학과 교수
, 박대환 독일어문화학과 교수, 이계원 경영학부 교수, 이종범 역사문화학과 교수, 임동윤 의학과 교수, 차용훈 기계공학과 교수 등 7명이 출마했으며, 총 유권자 수는 교원 660, 직원 264, 총학생회 70, 총동창회 74, 기타 학내구성원 및 지역인사 44명 등 총 1112명이며 1059명이 투표해 투표율 9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