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지부(회장 김형찬)는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의학 갤러리- New paradigm’이라는 대주제로 ‘2016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행부의 마지막 학술대회인 이날 행사는 보철, 보존, 치주, 구강내과, 교정 분야의 유명 연자 6명이 나와 임상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펼쳤다.

먼저 민경산 전북대치전원 보존과 교수가 ‘MTA 기반 근관실러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으며, 박정철 단국치대 치주과 교수가 ‘Back to the suture-Knot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교육 자료 등을 토대로 흥미롭게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김성택 연세대 구강내과 교수가 ‘이갈이 및 안면통증 환자에서 보툴리눔 독소의 적용’, 박기호 경희치대 교정과 교수가 ‘Introduction of digital orthodontics’, 배아란 경희대 보철과 교수가 ‘Monolithic zirconia 수복물의 성공적인 적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이학철 서울A치과 원장이 ‘치주치료, 잘하고 있나?’를 주제로 개원의나 수련의들이 평상시 궁금한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설양조 학술이사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디지털 orthodontics, zirconia 수복물, 임플란트 suture 등 새로운 기술과 최근 큰 관심이었던 보톡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진료할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형찬 회장도 “이번 학술대회는 실력있고 유명한 연자들을 초청해 임상의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지부는 이날 김형찬 회장, 최성호·구영 부회장, 권긍록 총무, 주성숙 재무, 김형섭 공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술대회 특징과 최근 공직지부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공직지부는 치과의사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그동안 미진했던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의 전문의 자격 부여 문제가 의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합리적으로 전문의제도가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특히 김형찬 회장은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에 대한 자격규정이 정해지지 않으면 내년부터 전공의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웠는데 개정안이 통과돼 다행”이라며 “국민구강보건향상을 위해 성숙된 제도로 자리잡고 국내에서만 안주할 게 아니라 글로벌스텐드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3차 이사회, 임원워크숍, 전공의 임원진 간담회 개최

공직지부는 올해 세번에 걸친 이사회를 갖고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의 경과규정 종료에 따른 대책 마련 등 공직치과의사회 및 치과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에서 임원워크숍을 열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에 따른 공직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통해 치과의사전문의제도 하에서 공직지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박창진 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이 특강연자로 초청돼 ‘병원의 경영자로서의 공직, 시각의 전환을 통한 환자관리의 변화’라는 강의를 통해 병원경영자로서의 시각을 넓히는 기회도 가졌다.

이와함께 공직지부는 전공의들과의 소통을 위해 봄과 가을 2번에 걸쳐 김형찬 회장과 권긍록 총무이사가 전공의협의회 신구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문의 시행에 따른 전공의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역사상 가장 많은 전공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 간담회에서는 전공의 복리 후생 및 전문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