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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함께 만드는 ‘참좋소’ 공약 설명

장영준·이상훈 개혁캠프 회원참여 토크콘서트
여성, 청년 대의원수 늘리며 회원 소통 강화


제30대 협회장 선거에 공동으로 나선 장영준·이상훈 개혁캠프가 자신들의 ‘참좋소 공약’을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즉석에서 아이디어도 받는 시간을 가졌다.

개혁캠프 회원참여형공약 토크콘서트가 지난 16일 강남역 인근 모임 공간 토즈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회장, 최범식 전공의협의회 회장 등 젊은 치과의사 대표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개혁캠프가 내세운 참좋소 공약은 ▲참여형 회무 ▲좋은 개원환경 만들기 회무 ▲소통형 회무 등 세 개 대표 정책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회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공약을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참여형 회무 설명에 나선 이상훈 예비후보는 여성, 젊은 대의원 확대를 기반으로 한 대의원제 민주화를 강조했다.

여성 대의원수를 현행 8명에서 20명으로 증원하고, 만 40세 미만 청년비례대표 10명, 전공의 비례대표를 5명으로 늘리는 등 젊은 대의원 수를 늘려 현행 211명의 대의원수를 240명 내외로 증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 지부 대의원 선출과정도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원청원제를 도입해 투표권이 있는 회원 10% 이상이 서명으로 중앙 대의원총회에 정관개정안 및 일반안건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소환제를 도입해 협회장 해임 권한을 회원들에게 준다는 것도 눈에 띈다. 

주요정책 결정에 앞서 모바일 등의 방법으로 전 회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회원들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정책 결정은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선거권을 최근 2년 회비 납부자로 확대하는 한편, 협회비도 10% 인하하겠다고 했다. 

이어 장영준 예비후보가 좋은 개원환경 만들기 회무 공약을 설명했다.

이 공약은 1인 1개소법 절대사수를 중심으로 정치권, 시민단체, 보건의약단체와 연대해 의료영리화를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비의료인에 의한 진단, 위임진료를 척결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사무장치과 및 불법광고신고센터를 개설해 의료정의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들의 신고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법 등을 도입해 일명 머구리로 불리는 무면허치과진료를 뿌리 뽑겠다고도 밝혔다.

현 전문의제도를 원점에서 재논의 하겠다는 공약도 주목할 만하다. 모든 법적수단을 동원해 현 전문의개정안의 원천무효투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치대정원감축과 국시합격률을 조절해 신규 배출되는 치과의사 수를 줄이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보험진료 강화 공약도 있다. 노인급여 본인부담금을 30%로 인하하고 상대가치 총점의 예외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근관치료, 발치분야부터 수가를 현실화 하는 한편, 보험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꾸려 실비로 전국 회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교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부당삭감에 대한 소송을 지원하고 건강보험청구 컨설팅 도우미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특히, 임플란트 대중광고를 중단케 하고, TV 광고로 정기 구강검진과 임플란트, 실런트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해 치과진료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전성원 부회장 예비후보는 소통형 회무를 설명하고 나섰다. 이 공약의 핵심은 투명한 회무공개로 홈페이지와 회원 이메일을 통해 매년 지출결산을 공개하고, 필요시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하겠다는 안이다. 또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매월 협회추진사업 경과를 회원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회 소속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협회 직원 등으로 구성된 ‘2882 민원기동대’를 운영해 개별치과가 겪는 문제를 현장으로 출동해 해결해 주겠다는 공약이 참신하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회원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분원을 설치해 대 보건복지부 업무를 강화하고 정기적 지부 순회를 통한 회원과의 대화, 월 1회 이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치협 집행부 임원진에 여성 이사를 3명 이상 임명하는 등 여성, 젊은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회원과 소통하며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