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고통분담 취지 협회장 상근급여 전액 환원

여성임원 증원, 치과인 덴페스트 개최 등
김철수 예비후보 10가지 1차 추진 공약 발표


제 30대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철수 예비후보가 ‘협회장 상근급여 전액 경영개선컨설팅 사업 환원’ 등을 포함한 총 10가지 주요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지난 16일 서초구 K1빌딩 11층 김철수 후보캠프 선거사무실에서 가졌다.

김철수 혁신캠프는 이날 단순히 공약을 읽어 내려가는 수준에서 벗어나 ‘스토리가 있는 공약’이라는 테마아래 김철수 예비후보의 당선을 가정해 주요 정책들이 실현된 이후, 치협 홈커밍데이에 초청된 중소 도시 개원의 김영희 원장의 하루를 재구성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내레이션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홍석 정책팀장의 사회아래 김철수 협회장 후보와 안민호·김종훈·김영만 최치원 부회장 후보가 토크쇼를 이어가는 독특한 형식을 빌려 각자 맡은 주요 공약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토크쇼 현장도 스튜디오 녹화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회원이 주인입니다!, 우리 곁에 김철수’란 슬로건을 내건 김철수 혁신캠프는 이날 ▲협회 홈커밍데이 개최 ▲회무혁신 ▲협회장 상근급여의 대회원 사업 환원 ▲여성정책 강화 ▲자율징계권 쟁취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알파고 치의학(미래치의학)대비 ▲치과의사 주도형 공공의료체계 구축 ▲대국민 홍보방안 마련 ▲치과인 덴페스트(DentFest) 개최 등 총 10가지 공약을 공개했다.

먼저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협회 홈커밍데이’는 연간 2회 각각 200명 규모의 일반회원들을 협회로 초청해 협회의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여론을 청취하면서 협회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기 위한 취지의 사업이다.

대회원 서비스 강화를 주요골자로 하는 ‘회무혁신’은 협회 특별위원회 통폐합, 상임위원회 업무 재조정 등 조직 전반을 점검하고 사무처 직원의 친절서비스 교육 및 ARS 통화 녹음, 직통전화(15XX-8272) 개설을 통한 24시간 내 담당자 응대 등을 가능토록 한 사업이다.

‘협회장 상근급여 1억 8000여만 원을 대회원 사업에 환원’하는 공약은 협회장부터 회원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취지다. 협회장 상근급여예산항목을 경영개선 별도회계를 신설해 편입하고 경영개선 희망회원을 응모해 조건에 부합하는 대상자를 선별,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영 컨설턴트 단체협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체 회원의 25%를 차지하는 여성회원들의 회무 참여를 늘리기 위해 당연직 부회장을 포함해 여성임원 4명을 영입하고 시도지부의 협회파견 여성 대의원 수를 1명씩 선출하는 ‘여성정책 강화’ 공약도 선 보였다. 추후 출산, 육아에 대한 배려로 협회비 감면 등도 추진한다.

곧 불어 닥칠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알파고) 치의학 대비’는 미래치의학에 대비하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국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 치과예방 및 진단 치의학 항목의 지속적 개발을 요구하는 한편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정책연구소를 가동해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치과의사 주도형 공공의료체계 구축’은 치과 관련 학회 및 협의회들로 구성된 ‘치과 공공의료 협의체’를 구성해 치과의사 주도로 학교구강보건사업, 상수도불소화사업, 노인의치사업 등을 전담하고 공공의료치의학(가칭) 전문의 도입, 보건소장 진출, 구강보건정책관 신설 및 치과의료법을 추진하는 안이다.

임기 두 번째 해에 치과인 모두가 모이는 축제주간을 정해 문화, 체육, 교양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회원간 단합을 도모하는 ‘치과인 덴퍼스트(DentFest)’ 페스티벌 사업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치과의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TV 공익광고, 대중교통 광고판 활용, 치과의사의 비중을 높인 드라마, 다큐 제작 등 ‘대국민 홍보방안 마련’과 불법, 탈법 치과의사의 처벌강화를 위한 자율징계권 쟁취,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도 중점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한편, 김철수 예비후보는 “23일 김철수치과미래정책포럼과 청년미래희망치과포럼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벼랑 끝에 선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버스킹 광장’을 통해 젊은 치과의사들의 애환을 청취해 이를 청년치과의사들을 위한 공약으로 녹아낼 예정이다. 또한 보험, 전문의문제 등에 대한 해법 등도 2, 3차 추가 정책 공약 발표를 통해 순차적으로 밝혀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