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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회원을 치과계 중심으로 지원프레임 다시 짠다

박영섭 행동캠프 ‘2030 정책포럼’
전공의법 개정·젊은 대의원 확충·회비인하 추진


기호 3번 박영섭 행동캠프가 전공의와 공보의, 군의관, 페이닥터 등 젊은 치과의사들의 고충을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 젊은 회원 지원 프레임을 새로 짜겠다고 밝혔다.

박영섭 행동캠프가 지난 15일 캠프사무소에서 젊은 치과의사들의 고충해결을 위한 ‘2030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원균 행동캠프 선대위원장, 지영철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는 진승욱 원장이 행동캠프의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정책 소개에 이어, 각 직역 대표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진승욱 원장은 “젊은 회원들과의 소통 창구가 아직 부족하다. 이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들의 치협 회무 참여 기회 확대와 개원준비 지원, 개원환경 개선에 힘쓰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행동캠프는 우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선과 함께 전공의들의 급여·수당지급 기준을 마련해 수련기간 최대한의 편의를 보장하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여성 전공의 권익보장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젊은 회원들의 치협 회무 참여확대를 위해 전공의 및 공보의, 지부 청년 회원 등의 비례대표 대의원수를 증원하고 치협 이사회 및 산하 위원회 참여기회를 줄 예정이다. 협회 홈피 내 구인구직, 양도양수게시판을 통해 일자리 소개에 힘쓰는 한편, 젊은 여성 회원들을 위해서는 여성치과의사회와 연대해 인재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일자리에 우선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복무기간 중인 회원의 회비 인하 등 탄력적으로 회비 납입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개원준비 및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급여항목의 보장성 강화, 다빈도진료 상대가치점수 향상 등 보험급여 확대정책을 펴는 한편, 의기법 개정을 통해 보조인력난을 확실히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위한 경영연구 스터디 개나리(‘개원성공 나누는 우리’의 준말) 교실 운영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책들이 많다. 

이와 관련 패널토론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을 얘기했다.

육군 군의관으로 복무중인 남기훈 대위는 “현역병들의 복무기간은 계속 줄고 있는데 비해 군의관의 복무기간은 38.5개월로 줄지 않고 있다. 군복무기간의 현실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당장 줄이는 것이 어렵다면 복무기간에 포함되지 않는 9주 간의 교육기간이라도 먼저 복무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25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재영 원장은 젊은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좋은 개원입지 부족 ▲개원장비의 불투명한 유통구조 ▲치협과의 소통부족으로 인한 회비납입 문제 등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적절한 인력수급과 불건전한 장비영업 업자들로부터의 보호책 마련, 합리적 회비 납입 시스템 및 회무참여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섭 후보가 치협 군무담당 부회장 시절 손발을 맞췄던 김재영 원장은 “공보의 대의원 배정 문제 해결에 힘쓴 박영섭 후보의 진심이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젊은 치의들을 위한 정책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윤송현 페이닥터는 개원준비를 위해 필요한 다양하고 질 높은 정보를 치협 차원에서 지원했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오영렬 연세치대병원 전공의는 현장 수련의들의 불합리한 급여체계 조정사례를 얘기하며 “전공의들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듣고 법개정 등 실제 행동에 나설 후보가 협회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치협 군무이사를 역임하며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정책을 담당해 왔던 송민호 행동캠프 부회장 후보는 “젊은 회원들의 고민에 절실히 동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할 시기”라며 “행동캠프의 정책과 패널들의 의견을 버무려 젊은 치과의사들이 치과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 있도록 프레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