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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최신 지견·임상술기 ‘만개’

3개 세션 총 11개 연제 230명 참가 성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가 지난 18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Improving management through science’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어규식)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김종열·정성창·신금백·최재갑 전 회장을 비롯해 2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내과 치과의사’로서 최신의 지견을 공유하고 임상술기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환자의 건강을 증강시킬 수 있도록 3개의 세션에 걸쳐 총 11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학술대회의 시작인 세션 1에서는 이명옥, 심영주, 류성용, 오재탁 박사가 학위논문 발표를 통해 구강내과 분야의 최신의 연구경향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구강내과의 젊은 과학도’를 주제로한 세션 2에서는 이연희 경희대 임상교수, 김영건 연세대 임상연구조교수, 김혜경 단국치대 조교수가 구강안면통증과 턱관절 질환의 영상진단, 보툴리늄 톡신의 진통 효과, 구강안면에서의 최악의 통증을 주제로 젊은 치과의사들이 강연을 펼친다.


또한 법치의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얼굴과 머리뼈를 이용한 신원확인’을 주제로 강의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세션 3에서는 ‘구강 연조직 질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정재광 경북대 치전원 교수가 ‘림프계와 구강점막질환’, 김은철 경희치대 교수가 ‘Pathogenic Mechanism Associated with Oral Diseases : 임상관점에서 본 기초연구’, 변진석 교수가 ‘구강점막 면역매개 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구강내과학회는 학술대회 이후에 정기총회를 열고 2017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서봉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유병률이 아주 높지만 임상가를 곤혹스럽게하는 구강 및 안면질환의 진단, 치료에 대해 최근 학계의 성과를 공유해 임상능력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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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개원가에 구강내과학 입지 넓히겠다”




“우리 학회는 그동안 해왔던 전통적이고 관행적인 부분을 넘어 진료영역을 확장시키는데 교량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적정한 진료를 받고 건강증진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18일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서봉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학회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사진>.


서 회장은 “현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면서 “특히 지난 해에는 치과계에서 전무했던 직역 갈등이 법정에까지 가 치과계가 구강과 악면을 포함하는 질환을 다루고 안면의 미간까지 확장하는 법적인 정의가 내려졌다”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 회장은 “1970년대 턱관절진환을 치과계에 처음 도입하고 레이저 치료도 먼저 도입해 보편화시켰으며, 최근에는 코골이, 이갈이 치료 등과 같은 수면질환 등 새로운 치과계 진료영역을 위해 학회가 분명히 일익을 담담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된 지 45주년을 맞은 구강내과학회를 이끌고 있는 서 회장은 “지금까지 커리큘럼 마련과 전문의제도에 신경쓰느라 개원가에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개원가에도 구강내과학이 뿌리 내리고 국민들이 효율적으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회가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치과의사 전문의가 배출된 이후 현재까지 25명의 전속지도의를 포함해 108명의 구강내과 전문의가 배출됐다”면서 “이들이 구강내과전문의로 더 잘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질환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지역별, 테마별로 모이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학회가 적극 지원하고, 지부도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강내과학회가 올해로 창립된 지 45년이 돼 2차 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한 서 회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잘 정리하고 교수협의회 설립도 필요하다”면서 “회원들이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모임이 필요하다. 올해가 이를 실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