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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2개 논문’ 괴력의 차세대 교정의

협회 신인학술상/최성환 연세치대 임상조교수
임플란트 재료학 논문 NATURE 자매지 게재도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대한 집중하자는 게 저의 신조입니다. 이런 자세로 앞으로도 제 관심분야인 antifouling effect 관련 연구를 심화해 나가겠습니다.”

수더분한 인상으로 보였지만 연구 관련 이야기를 할 때는 눈이 반짝였다. 최성환 연세치대 임상조교수는 지난 한 해 SCI/SCIE 해외 학술지에 제1저자 16편 및 공저자 6편 등 총 2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제36회 신인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2016년 2월 박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Time-dependent effect of ultraviolet and nonthermal atmospheric pressure plasma on the biological activity of titanium’이 세계적 과학지 NATUR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면서 임플란트 재료학 분야에서까지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성환 조교수는 “티타늄 임플란트를 위한 적절한 보관방법이 개발되고, 임상에 적용된다면 자외선 또는 플라즈마 조사를 통해 증가된 티타늄의 생물학적 활성도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임플란트 실패율이 비교적 높은 전신질환 환자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향후 연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antifouling effect(오염방지효과)를 가진 교정용 미니스크류 및 보철용 임플란트 등의 개발로 치료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데 연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향후 악교정 수술의 디지털화, 교정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의 분야의 연구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환 조교수는 2008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연세치대병원에서 수련한 후 2012년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2016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올해 3월부터 연세치대 임상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최 조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특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지도해 준 황충주 교수님을 비롯한 치과교정과 스승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