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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사업 첫해 9개월 성공률 35%

금연치료 지원 횟수 연 3회로 확대

정부가 시행 중인 금연치료사업 첫해 참가자의 35%가 프로그램 종료 후 9개월까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국대병원 최재경 교수팀이 2015년 금연치료사업 참가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성공률은 프로그램을 마친 직후 가장 높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1개월 금연 성공률은 81.4%, 3개월은 62.2%, 6개월은 44.8%였다.

9개월간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4%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대부분 4주 성공률만 조사하고 있으나 정책 효과를 세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조사 범위를 확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9개월 금연 성공자가 금연에 완전히 성공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금연약 처방 프로그램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올해 금연치료 지원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했다.

흡연력이 길고 흡연량이 많은 중증흡연자의 경우 단번에 금연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12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은 44만4200원으로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완료하는 참여자에게는 비용 전액이 지원되며 중도에 그만두는 참여자는 비용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3회까지 이수할 경우 최대 133만26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3회 참여했으나 금연에 실패했다면 내년에 다시 시도할 수 있다.
금연치료사업 참여자는 매년 증가 추세로 사업 첫해인 2015년에 22만8792명이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56.8% 증가한 35만8715명이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