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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협 ‘김양근 호’ 닻 올렸다

25·26대 협회장 이취임식
김철수 당선인 축사 전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이하 치기공협)의 제26대 김양근 집행부가 취임식을 갖고, 3년 회무의 출항을 알렸다<사진>.

지난 4월 24일 치기공협은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제25·26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치협 차기회장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해 유관단체 공식행사의 첫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양근 회장은 “우선 김춘길 25대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동시에 이런 중책을 맡게 돼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당선 다음날 ‘당면한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이 상황을 인정하는 게 해결의 첫 걸음’이라는 메시지를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26대 집행부는 회원들의 행복과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지만, 이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회원들과 함께 이뤄가겠다. 동시에 치과 유관단체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공감하면서 주어진 책임을 다 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어 김철수 당선인은 “치과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기공협이 26대 집행부를 맞이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그동안 치기공협은 치기공 분야의 발전과 국제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치기공협 회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최근 국내 정세외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개원가의 경영과 동반자인 치기공계의 사정 역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치협과 치기공협, 새로운 집행부가 대단결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하며, 치기공협 회원 분들도 공동의 현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철수 당선인, 이수구 치협 고문을 비롯해 김두관 의원, 김광수 의원, 배경택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 문경숙 치위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양근 회장은 25대 김춘길 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인터뷰/김양근 회장=================================


“젊고 강한 엔진으로 난관 돌파한다”

경남 창원이 거주지인 김양근 회장은 회무를 위해 스스로 ‘상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당선 후 약 한달 동안 회무의 얼개를 파악해보니 ‘겸업’은 엄두도 못내겠다는 것이다.

- 공약에도 포함돼 있는데, 지금 상근제를 하고 있나.
“실제 회무를 해보니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현재 상근하면서 회무를 챙기고 있고, 앞으로 연구를 거쳐 정관개정특위 등을 통해 회칙을 손 볼 생각이다.”

- 임원진 구성을 보니 젊어지고, 여성 임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문성을 고려했고, 지부, 각 단체 등에서 능력 있는 인사를 추천 받았다. 미래는 이 사람들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원로 회원들의 길을 열어주면서 앞날을 터주는 생각으로 젊게 구성했으며, 위기에서 새롭게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구성했다.”

- 공약에 공동브랜드 개발과 수출이 눈에 띈다. 실행방안은?
“국내시장은 포화상태다. 지금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이슈인데, IoT기술을 기반으로 오랄스캐너, 3D스캐너 등을 치기공 기술과 융합해 해외의 먹거리를 찾고자 공동브랜드 공약을 내세웠다. 국제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

- 향후 치협과의 관계설정은?
“최근 최남섭 회장님도 신뢰를 강조했고, 우리도 원만히 협력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다만 맞춤 지대주 및 업권 침해 문제에 대해 치협이 조금만 협조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조속히 차기 회장님과 만나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

- 임기 첫 해 역점사업은?
“7월에 열리는 KDTEX 전시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3년 차 때까지 해외기공물 수주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고충처리위나 정책연구소 독립을 통해 회원 권익을 향상하고, 보험급여 행위별 표준화 작업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