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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긍정적인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

박성호 덴탈코러스 신임 회장 인터뷰

“그동안 덴탈코러스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선배님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선배님들의 그러한 노력을 잘 계승·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부터 덴탈코러스 회장을 맡은 박성호 원장은 최근 기자와 한 전화 통화에서 신임 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덴탈코러스에서 25년가량 테너로 활동해왔다. 오랜 시간을 덴탈코러스와 함께 해온 만큼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앞으로 덴탈코러스가 취미 활동을 함께 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으로 치과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역할까지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덴탈코러스가 초창기에는 취미 활동을 함께하는 곳으로 기능했다. 이제는 대외적으로 우리가 치과의사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며 “사회적으로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퍼져있는데 치과의사가 사회에 도움도 주고 문화적인 활동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젊은 치과의사들이 덴탈코러스에 들어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회장은 “개원환경이 어렵다 보니 젊은 치과의사들이 치과 경영 이외의 것에 눈 돌리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다”며 “합창단 활동을 통해 노래도 함께 하지만 치과계 선배들과 같이 지내면서 여러 가지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치과의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모토를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덴탈코러스는 오는 12월 3일 정기공연을 한다. 올해 정기공연 수익금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