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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구강관리보조용품 사용률 43%

양치용액 가장 많아…전혀 사용 안한다 56.7%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강관리보조용품은 양치용액, 1개 이상 구강관리보조용품을 사용하는 비율은 43.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청소년의 구강관리보조용품(이하 보조용품) 사용에 관한 연구(저 박신영·류소연)’ 논문에서는 전국의 청소년 7만 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청소년들은 양치용액(25.7%)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치간칫솔(17.2%), 치실(12.3%) 순으로 보조용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1개 이상 보조용품 사용률은 43.3%,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율은 56.7%였다.

남녀 보조용품 사용비율은 남자 40.1%, 여자 42.4%로 여자가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학년별로는 중학교 47.1%, 고등학교 35.9%로 저학년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적별로는 상이 43.9%, 중이 40.6%, 하가 38.6%였으며, 도시규모별로는 대도시가 42.4%, 중소도시가 40.9%, 군지역이 34.5%로 학업성적이 높고 대도시에 사는 청소년일수록 보조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용품 사용에 미치는 요인으로 실런트와 스케일링 경험이 없는 군에 비해 있는 군이 보조용품 사용률이 각각 1.17배, 1.45배 높았다. 이는 평소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예방관련 행위를 한 경우가 보조용품 사용률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부모들의 학력이 높을수록, 경제적인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들의 보조용품 사용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흡연을 하지 않는 그룹과 정상체중인 그룹, 하루 칫솔질 횟수가 2회 이상인 그룹의  보조용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76% 정도가 구강보건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용품 사용과 관련한 교육은 더 부족한 실정”이라며 “청소년에게도 칫솔질 외에 보조용품 사용이 구강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맞은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