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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슈바이처’ 청룡봉사상 수상

오동찬 의료부장 “한센인 편견 깨는 역할 더 노력”


‘소록도 슈바이처’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청룡봉사상 인상(仁賞)을 수상했다.


청룡봉사상은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주최하는 상으로 올해 51회 째를 맞았다. 오동찬 부장은 1995년부터 소록도 병원과 인연을 맺고, 22년 동안 성심으로 한센인 환자를 진료해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1996년에는 주민을 위해 ‘아랫입술 재건술’을 개발, 볼 지방을 제거하고 근육을 묶어 올려 입술 모양을 복구하는 방법으로 입술이 무너진 한센인 500여 명에게 새 입술을 선물한 바 있다.


치협은 치과의사로서 긍지를 드높인 오동찬 부장에게 2014년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당시 오 부장은 “이런 상을 받게 돼서 부끄럽다. 사람들이 한센인에 대한 편견이 없었다면 이런 상을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편견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담담하게 수상소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