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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10명 중 8명 통일 ‘긍정’

2017 통일치의학인식 설문조사 결과
이승표 교수, SIDEX 2017 강연

치과의사 10명 중 8명(80.15%)은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일이 남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익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79.39%로 높게 조사됐다.

이승표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장)는 지난 6월 4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SIDEX 2017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치과의사, 통일은 대박일까?’를 주제로 이 같은 치의학 관련 종사자의 통일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치의학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한 ‘2017 통일 및 통일치의학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치과의사 중 50%가 통일이 자신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북한에서의 치과 개원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44.47%가 ‘그렇다’로 답해 통일 이후 북한에서의 개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일 이후 북한 치과의사에 대한 자격 인정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남한의 치과의사 자격시험을 거친 후 인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1.21%로 가장 많았다.

이 교수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다수 국민이 남북 관계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실제로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며 “통일은 국민 정서에 기반한 당위성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하지만 천문학적 통일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통일 비용을 가능한 한 줄이고 남북한 정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