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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틀니·임플란트 총 진료비 2천억 증가

본인부담금 30%로 인하 등 효과로
치협 보험국, 개원가 기대 진료비 추정 발표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이 30%로 인하됨에 따라 당장 내년 치과의원에 지급될 노인 틀니·임플란트 총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가 2000억원 가량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라 노인 틀니는 당장 올해 11월, 노인 임플란트는 내년 7월부터 본인부담금이 30%로 내려간다.

치협 보험국이 정부가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50%에서 30%로 인하한데 따른 2018년 개원가에 기대되는 총 진료비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험국이 예측한 2018년 이후 노인 틀니·임플란트 총 진료비는 전년대비 약 2000억 원 증가된 수치다.

# 본인부담금 10%인하 시 수요 3.1% 증가 연구 토대 예측
본인부담률이 인하되면 환자는 틀니를 기존 1악당 55~67만원에서 33~40만원, 임플란트는 1개당 60만원에서 3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때문에 그동안 경제적인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했던 저소득층 노인들의 치과 문턱이 상당부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치협 보험국은 본인부담금 10%인하 시 수요가 3.1% 증가한다는 New House의 연구에 근거해 본인부담금이 20% 인하(50%->30%)된 시점인 2018년 노인 틀니·임플란트 총 진료비를 예측했다.

여기에 2017-2018년 두해의 수가인상률(5.2%)과 새롭게 65세로 진입하는 추가 인구를 반영했다. 그 결과 2018년 이후 틀니·임플란트 총 진료비가 2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보험국은 “그동안 낮은 수급률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본인부담금 비율이 인하됨에 따라 저소득층 노인들이 치과진료실 문턱을 넘기가 한결 수월해 지고 이로 인해 개원가로 유입되는 환자 수도 상당 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된다”고 밝혔다.


# 환자 접근성 높아져 긍정효과 커 개원가 '반색'
개원가도 환자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김영훈 경기지부 보험담당 부회장은 “1차 의료기관 외래의 경우 일반적으로 보험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이 30%임에도 그동안 노인 틀니 임플란트만 50%로 부담이 컸다”며 “본인부담금이 줄어든 만큼 해당 진료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발표 후 환자들에게 정확한 시행 시기를 알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새 집행부가 취임 3개월여 만에 회원들이 원하던 부분에 성과를 낸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충북지부 보험이사는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 환자 본인부담금이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당장 치과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보험과 보험 임플란트를 병행해서 치료하는 경우 비용부담이 줄어 치료 동의율이 올라가는 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보험이사는 다만 “보험 임플란트 개수가 4개로 확대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집행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는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의 필요성을 정부에 꾸준히 제기해 왔다. 진정한 의미의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낮은 수급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본인부담금 비율을 경감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김철수 집행부는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가 19대 대통령 대선 과정에서부터 선거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캠프에서 해당 정책을 채택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승리한 이후에도 대선공약이 실제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 초기 3개월 여간 국회, 정부, 유관기관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결국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30%로 인하 방침을 포함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직접발표하면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는 김철수 집행부의 5대 역점 과제중 첫번째 성과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관련기사 7월 17일자 2529호 3면, 8월 17일자 2537호 1면,3면> 

<관련기사 링크>
-김 협회장,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30%로 인하 관철 ‘전력’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99192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률 50%→30%로 인하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99445


-김 협회장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30%로 인하” 환영

http://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99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