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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학술대회 “손님맞이 준비 박차”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PSP)학술대회(9월 22~24일)
대한치주과학회 종합 학술대회와 공동 개최


오는 9월 22~24일 제12회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이하 APSP) 서울대회가  제57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KAP) 학술대회와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등록상황은 국내 196명, 해외 251명으로 모두 451명의 치과의사들이 등록을 마친 상태로, KAP 종합학술대회 참석자까지 합산하면 1000명 이상이 참가해 역대 최대의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메인 이벤트인 양일 간의 학술대회에서는 총 166편의 포스터 발표뿐 아니라 15명의 해외연자와 4명의 국내연자들의 학술강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치주질환의 병인, 진단, 예방 및 조직재생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가 선보일 예정이며, 임플란트 주위염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치주학 최신 학술경향 “한눈에”
학술대회 첫날에는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 명예교수인 이시카와 교수가 ‘치주인대를 이용한 치과임플란트-전 임상실험(Dental Implant with periodontal ligament-animal experiment)’를 주제로 조직공학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치주인대 시트(PDL sheet)를 임플란트 시술에 적용한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국내를 대표하는 치주학 분야 저명 연자들도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병옥 교수(조선치대)의 치조제 분할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의 결과를 비롯해 ▲김창성 교수(연세치대)의 항생제 요법으로 극복하는 치주염 및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연구결과▲김성조 교수(부산치대)와 고영경 교수(가톨릭대)의 항산화제가 치주질환 억제에 미치는 영향 및 중성구염증세포가 치주조직 노화에 미치는 영향 등이 연구결과로 발표된다.


둘째 날에는 APSP와 KAP 학술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KAP는 국내대회임에도 APSP 참석자들을 위해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며, 셋째 날 KAP 학술대회도 외국 참가자들을 위해 영어동시통역이 준비 돼 있다. 따라서 APSP와 KAP 어느 쪽에 등록을 하더라도 모든 학술대회에 참석이 가능하다. 다만, 첫째 날 선스타 갈라 디너와 둘째 날 라이온 나이트는 APSP 조기 등록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 “아태 치주인 축제 한마당”
대회 전날에는 해외연자, APSP 임원 및 조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한 한정식 식당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맛을 즐기면서 친목을 도모할 예정으로, 초청만찬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대회 첫째 날 오후에 APSP 임원회의가 롯데월드타워 회의실에서 열린다. 차기회장인 구영 조직위원장이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출되며, 임원 개선과 차차기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주최 측은 이번 아시아, 태평양 치주인들의 축제를 위해 퀄리티 높고 다양한 만찬을 준비 중이다.


첫째 날 저녁에는 롯데월드타워 76층 시그니엘 룸에서 선스타 갈라디너가 준비 돼 있다. 400여명 참석자가 최근 완공한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서울의 야경을 즐기며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이어 대회 둘째 날인 토요일 저녁에도 라이온 나이트 행사가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이아몬드 스폰서인 선스타와 플래티넘 스폰서인 라이온, 동국제약, 덴티움, 오스템을 비롯한 70여개 협력업체의 전시부스가 설치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학술프로그램 외에 첨단 치과기자재장비 및 기구와 재료를 한 곳에서 만날 볼 수 있다.


또 전시부스에는 차기 개최지인 말레이시아 홍보관, 대한치주과학회 학술지인 JPIS 및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2018 iAO의 홍보를 위한 부스도 마련된다.


※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는?
지난 1993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치주심포지엄에 참가한 14개국의 대표들이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를 결성키로 하고, 2년마다 지역 국가를 순회하면서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제85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서울총회의 위성대회(satellite meeting) 성격으로 타워호텔에서 개최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주관하게 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 인구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구강보건 수준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역의 경우 기본적인 치주치료의 접근조차 극히 제한 돼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는 노년층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치주치료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시기에 아시아·태평양 치주학자들이 한 곳에 모여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APSP 측의 설명이다.


구영 조직위원장은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치주과학회의 발전된 모습을 널리 알리고, 국내 치과산업의 경쟁력을 아시아 태평양 여러 나라에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번 서울대회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APSP는 현재 20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이번 12회 서울대회는 인도네시아 율리안티 케말(Yulianti Kemal)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조직위원장 및 차기회장으로 구 영 교수(서울치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