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대적인 의대 정원 증원안을 발표한 가운데 치대 및 한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의대 정원 증원 발표와 관련 치대 등도 증원될 계획이라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즉각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것인데, 지난해 하반기 복지부가 전국 11개 치대를 대상으로 입학정원에 대한 의견을 조회한 바가 있던 터라 치과계에서는 의대에 이은 정부의 의학보건계열 증원 계획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 발표에 앞서 ‘치과, 한의학과 등 의학보건계열 학과도 증원 계획’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함께 나오면서 치과계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전반에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인터넷 매체는 ‘복지부, 의대정원 규모 간호·치과·한의학과 등 12개 학과도 증원한다’ 제하의 기사에서 “최종 의대 증원 규모 발표는 12개 의학보건계열을 기준으로 발표하며, 이에 따라 치과, 한의학과 증원에 관한 내용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당일 저녁 바로 해명 자료를 통해 “금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했다. 그러나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의사인력 1만 명을 확충하고, 이를 위해 당장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2000명 증원해, 총 정원을 5058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은 지난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개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조규홍 장관은 “필수의료가 벼랑 끝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부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감으로 그간 시도하지 못했던 담대한 의료개혁을 추진한다. 2006년부터 19년 동안 묶여있던 의대 정원도 국민 생명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어렵게 이룩한 우리 의료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10년 뒤인 2035년 수급전망을 토대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인력을 전국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약 5000명이 필요하며, 이에 더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경우 2035년에 1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다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2023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 원을 자신이 과업으로 여기고 있는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 기부했다. 박 전 의장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2일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광주지부의 안성호 부회장, 박병기 부의장, 김병태 원장을 비롯해 이문수 광주라이온스클럽 회장, 김보권 밝은사회 국제클럽 호남클럽 회장, 임종성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수 전 의장은 지난 1965년 치대 원내생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3만 여 명이 넘는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진료봉사활동을 벌여왔으며, 특히 지난 1991년부터 개미꽃동산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자 등에게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치과인상 봉사부문을 수상했다. 박 원장은 상금으로 받은 1000만 원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 전액 기부해 인건비와 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 등에 사용케 할 계획이다.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은 애초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허상회(분도)·김옥자(안나) 부부가 설립해 운영하던 효자 직업소년원의 식당으로, 199
구강 기능 저하가 노쇠 및 전신의 장애를 야기한다. 때문에 구강노쇠를 예방하는 것이 곧 전신건강 유지의 지름길이라는 주장이 학계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특히, 구강검진 시 관련 항목의 급여화, 재가 노인에 대한 치과진료의 길을 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지난 1월 31일 한림원회관 1층 성영철홀에서 열린 제219회 한림원탁토론회에 나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노쇠와 근감소증’을 주제로 노년기 전신건강 유지의 핵심요소들을 살핀 자리로, 고홍섭 교수는 ‘구강노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며 노년기 섭식 및 구강노쇠 조기 진단의 중요성, 재가 노인 치과진료 현실화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고홍섭 교수는 입안에 문제가 있으면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질환은 물론이고,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입원환자 중 양치질 정도에 따라 폐렴 발병 위험이 33%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구내 염증이 지속된다는 것은 손바닥크기 만한 염증이 몸에서 계속해 이어진다는 것이며, 이는 저작능력 및 교합의 문제, 이로 인한 영양 문제와 결국 근손실까지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아
정부가 의료서비스의 적정 공급과 정당한 보상을 위해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4~’28)’을 발표하고 중장기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필수의료 등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나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영역에 5년간 10조 원 이상을 지원한단 방침이다. 첫째,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혁과 관련 종별 환산지수 계약에 따른 행위별 수가의 일괄 인상 구조를 탈피하고, 필수의료 등 저평가 항목을 집중 인상할 수 있도록 수가 결정구조를 개편한다. 예상 수입 등을 고려해 매년 보험재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지출목표’를 제시하고, 근거 기반으로 신속한 수가 조정을 위해 매 1년 단위 의료비용 분석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비용 분석조사 결과상 저평가 항목 대상으로 상대가치와 환산지수를 연계해 조정한다는 방침이며, 고평가 항목은 수가 동결 원칙을 적용한다. 또 의료행위의 난이도·위험도·시급성, 의료진 숙련도, 당직·대기시간, 지역격차 등 기존 행위별 수가 산정 시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하며, 행위별 수가의 틀을 넘어 진료량보다 의료의 질,
내년 치협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회의가 지난 1월 24일 강남 모처에서 열렸다. 준비위에는 강충규 부회장을 비롯해 강정훈 총무이사, 허민석 학술이사, 송종운 치무이사, 황우진·유태영 홍보이사 등 임원 다수가 참여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0주년 기념식에 초청할 국내외 초청인사의 범위를 논의하고, 수입 및 지출 예상 목록을 세밀히 점검했다. 정부와 국회, 유관단체 등에서의 초청인사 범위를 살펴보고, 해외 주요국 초청 범위 등도 논의했다. 더불어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개최를 위한 점검사항, 기념식·전야제 준비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준비위는 우선 행사 참가자들의 접근성과 연계 부대시설 등을 고려해 행사 장소 섭외를 빠른 시일 내 완료토록 하는 한편, 구체적인 행사내용 구성, 대국민 홍보 계획을 세우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밖에 박태근 협회장을 대회장, 강충규 부회장을 조직위원장, 강정훈 총무이사를 사무총장으로 하는 조직위 구성 가안을 검토하며, 학술에서부터 전시, 홍보에 이르기까지 해당 업무에 적절한 임원 배치안을 살
65세 이상 의치 환자의 사후 점검 횟수는 평균 3회,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내원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만 65세 이상 의치 환자의 장착 후 의치 유지관리 횟수 분석(저 황주섭 외 2인)’에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보철과에 내원한 의치 치료 환자 988명의 의치 유지관리 현황을 조사 분석했다. 988개의 의치 중 412개는 남성(41.7%), 576개는 여성(58.3%)이 치료를 받았으며, 의치 장착 악궁은 상악이 52.2%, 하악이 47.8%를 차지했다. 건보 적용 의치 환자가 78.9%로 가장 많았으며, 비보험 의치가 14.7%, 의료 급여 의치가 6.4%로 나타났다. 의치 종류는 레진상 총의치가 47.41%, 국소의치가 40.4%, 금속상 총의치가 12.6%였다. 사후 점검 횟수의 중위수는 3으로 나타났으며, 의치를 장착한 악궁, 연령, 의료보험의 종류는 사후 점검 횟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내원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치 종류에 따라서는 금속상 총의치가 국소의치의 경우보다 내원 횟수가 많았다. 앞선 연구에 따르
박태근 협회장이 인천지부 임원들을 만나 지부의 현안 및 고충을 귀담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치협과 인천지부와의 간담회가 지난 1월 24일 인천 백령옥에서 열렸다. 인천지부의 고충 및 치과계의 중요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치협에서 강충규·이민정·이강운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신승모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인천지부에서는 강정호 지부장을 비롯해 노상우·오지훈·배금휴 부회장, 홍진우 기획정책이사, 한바다 치무이사, 김욱환 공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규 회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 치과계 커뮤니티를 활용한 대회원 홍보 강화 방안, 치과계 보조인력 확대방안, 불법 광고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강정호 인천지부장은 “치협과 인천지부가 함께 노력해 치과계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 인천지부와 치협은 앞으로도 치과계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바쁜 가운데에도 많이 참석해준 치협 임원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간담회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러한 건의
“훌륭하신 역대 동창회장님들의 뒤를 이어 동창회를 이끌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누를 끼치지 않을까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 카톡 프로필 문구처럼 ‘매순간 열정을 다해’, 모교와 동문들이 더 화합되고 지속적으로 동창회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회를 이끌고 싶습니다.” 한상운 동문이 제21대 전남치대 총동창회장(10기·광주 SM치과병원)에 선출됐다. 동문들의 화합과 모교, 치대병원에 대한 지원에 더 앞장선다는 다짐이다. 한상운 동창회장은 “매년 열리는 동문 화합의 장인 용봉치인의 날 행사 중에 학술대회를 좀 더 크게 치러 볼 예정이다. 모교 출신 유명 연자들이 꽤 많은데, 이분들의 수준 높은 강연으로 동문들의 학술능력도 높이고, 자부심도 더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창회의 주축인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흥미를 끌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시행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치대 총동창회 총 회원 수는 2800여 명으로, 이 중 1200여 명이 재경 회원, 950여 명이 호남권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40기 졸업생이 배출돼 새내기 회원으로 입회했다. 한 동창회장은 “40기와 1기 선배님들 간 격차가 꽤 있어 선후배 사이의
양병은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신의료기술평가, 다양한 의학 연구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양 교수는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신의료기술평가위원으로서 신의료기술평가 업무를 수행했으며, 다양한 의학 연구 참여로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임상 경험과 전문성으로 신뢰성 높은 심사평가 수행을 통해 국민건강과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부터 ‘구강악안면수술을 위한 인공지능기반의 증강현실수술시스템개발’ 공동주관책임자로 참여했으며, 2021년에는 ‘영구자석 정위기 기반 치과임플란트 로봇시스템개발’에 참여하는 등 혁신적인 치과 의료기술 개발에 핵심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양 교수는 2020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융복합소재기반 차세대 치과 골재생 및 디지털 턱얼굴 수술 임상지원’에 참여해 의료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양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환자맞춤형 수술치료, 디지털트윈, 디지털 수술, 의료인공지능, 3D 프린팅을 이용한 수술 등 혁신 의료기술들이다. 또 식약처 치과소분과 위원장, 심평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
이규원 원장(이규원치과의원)이 지난 1월 10일 인천구치소에 수용자를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원장은 2012년 9월부터 인천구치소 후원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후원한 금액은 총 9000만 원에 이른다. 이 원장은 15년 전 우연한 사건으로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구치소 감치 결정을 받고 구치소에 1주일간 수용된 경험이 있다. 이 때 구치소의 배려로 독방에 머물렀다. 이 때의 경험이 구치소의 범죄 피의자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과 편견을 고치게 된 계기가 됐다. 이규원 원장은 “구치소 경험을 하고 느낀 것은 원하지 않은 부족한 환경에 둘러싸여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잘못된 선택을 어쩔 수 없이 해서 구치소에 온 수용자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범법자라고 손가락질만 할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 같이 살아갈 수 있게 관심을 갖고 도와줘야 한다. 제 작은 후원금이 범죄 감소에 조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남주 인천구치소장은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교정 행정에 관심을 갖고 후원금을 전달해 준 이 원장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후원금은 어려운 수용자를 지원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무치악 환자 치료에 있어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실전 노하우까지 종합적인 임상팁을 제공한 세미나가 열렸다. 덴티움이 주최한 ‘2024 Edentulous Consensus’가 지난 1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개최됐다. 무치악 임플란트 치료는 각각의 파트가 어려운 분야로, 임상과 학문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하기에 치과 분야의 마지막 단계로 인식돼 왔다. 이번 콘센서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자 구성으로 각자의 관점에서 Digital Minimalism의 개념과 접목해 치료의 객관성·간명함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제들이 구성됐다. 대학 교수들과 개원가 유명 연자들이 나서 다양안 주제로 어려운 무치악 분야에 수술부터 보철까지 쉽고 편하게, 적은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덴티움의 CBCT, CT Viewer와 Digital guide software는 MAR, AI de-noising 등으로 선명하면서도 방사선 조사량도 기존 대비 20% 선으로 줄여 CBCT가 기존 진단의 목적에서 치료를 위한 도구로 쓰여 질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Reference Point가 적어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