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임 총무상임이사에 이상희 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을 임명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총무상임이사는 여성가족부 보육지원팀장,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 노인정책과장, 보험평가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를 통해 노인‧장애인‧기초생활보장 등 보건복지에 관한 실무 경험 및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춰,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 직위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이 총무상임이사는 지난 1994년 통상산업부장관 표창, 1998년 정무장관(제2) 표창, 1998년 모범공무원 표창, 2005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번 임명에 따라, 이 총무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의 인력지원실, 경영지원실, 안전관리실 및 NHIS 인권센터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학술지 ‘HIRA Research’가 제4권1호에 게재할 논문을 모집한다. 심평원은 오는 3월 29일까지 HIRA Research 논문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HIRA Research는 지난 12월 한국연구재단 신규학술지 평가에서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돼, 건강보험 분야 최초 전문 학술지가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후 HIRA Research에 게재된 논문들은 등재후보지로 등록된다. 접수는 HIRA Research 학술지 홈페이지(www.hira-research.or.kr) 온라인 논문 투고 심사시스템에서 받는다. 선정된 논문에게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덧붙여 심평원은 논문 투고료, 심사료, 게재료 등은 일절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함명일 편집위원장(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HIRA Research의 KCI 등재후보지 선정은 건강보험 분야에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학술적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심평원 공식 학술지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덴탈 소프트웨어 개발사 ㈜라온메디가 3D프린터 전문제조기업인 ㈜큐비콘과 협력해, 원내 투명교정장치의 새로운 트랜드 선도에 나선다. 라온메디는 지난 12일 ㈜큐비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온메디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사의 치과교정 진단 및 진료계획 소프트웨어 ‘Align Studio’의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Align Studio는 구강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치아를 분리하고 치아교정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지난 2023년 2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 및 출시됐으며, 현재는 미국 FDA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라온메디는 최근 치과 개원가에 구강 스캐너가 확산하며, Align Studio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은 이 같은 수요를 더욱 충족하고자 마련됐다. 더욱이 큐비콘의 경우 치과 특화 FFF 타입 3D프린터를 보급하고 있다. 이에 양사의 업무협약은 구강 내 장치의 원내 제작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메디 측은 “치과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며 디지털 방사선진단영상촬영과 구강 내 스캔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할 정부가 오로지 민간 플랫폼 구하기에만 골몰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치협 등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가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중단을 촉구했다. 해당 사업이 국민의 건강권 보호에 앞서, 민간 플랫폼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이하 정책연대)는 지난 16일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플랫폼 업계 이익만을 대변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당장 중단하라”는 골자의 규탄 성명을 밝혔다. 정책연대에는 치협을 포함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수의사회 등 범의료계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책연대는 정부의 이번 사업 확대가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야간‧휴일 초진까지 비대면 허용하는 방안은 환자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뿐더러, 보건의료단체부터 시민단체까지 반대하는 무분별한 확장이라는 지적이다. 또 이로 인해 이익을 취하는 것은 민간 플랫폼 기업뿐이라고 비판했다. 정책연대는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시업사업) 활성화 방침을 통해 분명한 편익을 얻을 수 있는 대상은 오로지 플랫폼 업체들뿐”이라며 “의료의 기
“지난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더욱더 발전된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 스마일 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이하 운영협의체)가 새해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운영협의체는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2024 스마일 런 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신은섭 치협 부회장은 “지난해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코로나19 대유행 후 처음으로 재개하는 오프라인 행사였기에 노파심이 컸다”며 “하지만 걱정과 달리, 온라인 못지않게 성황리에 개최됐다. 운영협의체가 애써준 덕분이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발전된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23 스마일 런 페스티벌의 사후 점검이 이뤄졌다. 과거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올해는 한층 진일보한 행사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운영협의체는 지난해 우천으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가운데에서도 무사고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시설‧설비, 현장 인원 통제 등에서 다소 미비점이 발견돼, 올해는 이를 세밀하게 보완키로 했다. 또한 이른바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최근 마라톤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금융감독원, 경찰청과 공조해 사무장병원, 보험사기 색출에 역량을 집중 투입한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금감원, 경찰청과 보험사기‧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이복현 금감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 3개 기관장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그만큼 사무장병원과 보험사기로 인한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전성 훼손과 보험가입자의 피해가 막중하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은 향후 ▲정보 공유 활성화 ▲조사 및 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 예방 홍보 등 상호 협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3개 기관 공조는 중요 사건 공동 기획 착수 및 적발 과정에서 상호 정보 공유 제한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배경이다. 이로써 각 기관은 개별 전문성을 융합해, 범죄 척결을 위한 이른바 ‘삼각편대’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금감원은 제보나 인지 보고 등으로 파악된 보험사기 관련 혐의 병‧의원 정보 등을 건보공단에 공유한다. 또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 및 불법개설 정보 등을 금감원에 공유한다. 더불어 경찰청은 수사 또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이 발달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새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비건 치약 ‘클로브덴(CloveDen)’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악어새플래닛㈜의 전속 모델인 배우 전혜빈 씨가 직접 참여해, 시설에서 재활 활동에 참여 중인 발달장애인들과 교감하며 온정을 나눴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2023 장애인 구강관리용품 및 구강교육키트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이 방문한 ‘다운복지관’은 다운증후군 가정이 만든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의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시설은 100% 발달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며 치료, 교육, 사회심리, 직업재활, 재가복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악어새플래닛㈜이 전달한 ‘클로브덴’은 치과의사인 유재현 대표가 개발한 비건 치약이다. 클로브덴은 100% 자연 유래 비건 성분으로 만들어진 구강 케어 치약으로, 티트리와 클로브 오일 성분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을 공고했다. 심평원은 지난 10일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일부개정고시 공고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비급여 공개 항목은 기존 565항목에서 623항목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신설은 71항목, 삭제는 13항목이다. 또한 올해는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고시 중 요양급여 결정 신청된 행위, 혁신의료기술, 제한적 의료기술 등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치과 항목은 ‘치과교정’, ‘치근 천공 수복(MTA)’ 등이 포함됐다. 심평원은 이 같은 고시를 바탕으로 요양기관 자료 제출을 4월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일은 8월로 예정했다.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관련 자료제출 기간 및 방법 등은 추후 건보공단에서 안내할 예정”이라며 “기간 내 개정된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고시에 따른 변경 사항 등 전체 항목은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 HIRA 소식 → 공지사항’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상 초유의 46억 원 횡령 사태를 빚은 전 직원 A씨가 지난 9일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추적 1년 4개월 만의 결과다. 체포 당시 A씨는 현지의 한 호텔에서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피의자 A씨가 국내 송환되면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채권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횡령 사태는 지난 2022년 9월 일어났다. 당시 채권 관리 담당이었던 A씨는 채권자의 계좌 정보를 조작해 진료비용이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처리하는 방식으로 46억 원가량의 공금을 계획적으로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경찰은 1년이 넘도록 A씨를 추적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덜미가 잡힌 건 A씨의 교제 중인 B씨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사진 때문으로 알려졌다. B씨가 게시한 사진에 A씨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실마리로 경찰은 한 달여간 현지를 탐문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건보공단이 밝힌 바에 따르면, A씨가 횡령한 46억 원 중 환수된 금액은 7억2000만 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A씨의
수도권 대학 입시 준비생 10명 중 4명이 치과위생사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진학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 중 약 6.2%는 직업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온·오프라인 정보수집 경로에 따른 치과위생사 이미지 : 대입 준비생을 중심으로(이경진 외 6인)’를 제호로 대한치과위생학회지 최근 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이 수도권 대입준비생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입준비생 중 약 6.2%(19명)는 이번 설문을 통해 치과위생사란 직업을 처음 접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체 약 67.8%는 치위생(학)과에 ‘비진학(207명)’을 선택했다. 이들이 비진학을 선택한 가장 주된 이유는 ‘흥미가 없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45.5%)’였다. 또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40.6%)’가 뒤를 이었으며, ‘직업의 보수가 낮다(9.7%)’, ‘직업의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다(1.4%)’ 등의 순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설문에서 연구팀은 대입준비생의 치과위생사 직업 정보 습득 경로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입준비생의 약 87.8%가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치과
치아 외과적 정출술이 비급여로 신설됐다. 이로써 전치부 등 심미적 활용성이 다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4일 ‘치아 외과적 정출술(1치당)’을 신설하고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치아를 인위적으로 탈구시켜 보철 수복이 가능한 위치로 정출시킨 뒤 고정하는 기술로, 지난 2022년 8월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바 있다. 치관연장술의 일종인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치주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전치부 등 심미적인 측면에서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제4절 치주질환 수술 중 초-113 심미적 치관형성술란 다음에 신설됐다. 분류번호는 초-114, 코드는 UZ114다. 이에 관해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치아 외과적 정출술은 심미적인 측면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이번 비급여 신설에 따라, 개별 치과에서는 원활히 술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의료계와 정부 모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지난 4일 의협 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내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 단체는 정부와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합리적 자세로 의료계와 정부가 협상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수의료 지원 및 육성법, 의료분쟁특례법 등의 제정을 촉구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은 정치적 논리나 인기영합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의협은 유연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협은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의료 현장 과잉 경쟁, 의료기관 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다. 윤동섭 병협 회장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며 “의료계와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