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가 올해 첫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지부)는 지난 1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2024년 제1차 학술집담회’를 회원 등 68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계형 원장(여수21세기치과교정과)이 연자로 나섰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 회장이기도 한 이 원장은 ‘Digital transformation in Orthodontics’를 연제로 최근 다방면에서 사용 중인 최신 디지털 장비를 교정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론을 전했다. 특히 CT, 구강스캐너, 페이스 스캐너 등을 통해 추출한 골격, 치아, 연조직 데이터를 합쳐 만든 ‘덴탈아바타’를 실제 환자에 적용 및 치료하는 사례를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교합기에 치아 스캔 자료를 쉽게 디지털 마운팅하고 3D 프린터로 교합안정장치를 간편하게 출력하는 방법을 설명해, 청중의 큰 관심을 유도했다. 이 원장은 “디지털 시대라고 해서 치료 원칙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전하는 한편 “또한 단순히 디지털 디바이스를 사용한다고 해서 디지털 치료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워크플로우를 확립해야 교정 영역에서
치협과 대한노인회가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노인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 추진을 위한 맞손을 잡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3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갖고 ‘2024 어르신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또 최근 스마일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수구 치협 고문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박 협회장은 노년기 구강관리 서비스 신설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노인의 구강 기능 쇠약은 흡인성 폐렴 등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재가, 요양시설, 요양병원에서의 전문적인 구강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노인의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의 효과까지 거둬,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정책 제안서에는 ▲재가 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방문 치과진료 허용 및 건강보험 수가 재정 ▲요양시설 입소 거동 불편 노인을 위한 촉탁치과의사 의무화 및 관련 수가 현실화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를 위한 제도 마련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 신설 필요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특히 박 협회장은 ‘장기요양시설 평가지표 내 구
우리 지역 치과의원의 연평균 매출과 수명은 어떨까. 국세청이 지난 3월 28일 국세통계포털(TASIS)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 대상을 치과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한 가운데, 본지가 이를 활용해 전국 치과의원의 실황을 엿볼 수 있는 광역시·도 통계를 종합해봤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전국 치과의원 개업 사업자 수는 1만9362명이었으며, 이들 기관의 연평균 매출은 지난 2022년 기준 7억4071만 원, 존속 연수는 14년 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수도권부터 살펴보면, 이른바 개원 격전지인 서울특별시 치과의원의 연평균 매출은 7억550만 원으로 전국 평균에 3521만 원 미달했다. 하지만 존속 연수는 14년 6개월로 전국 평균보다 2개월 길었다. 경기도 치과의원은 매출 7억4252만 원으로 전국보다 181만 원 높았다. 하지만 존속 연수는 12년 5개월로 평균보다 1년 11개월 짧았다. 또 인천광역시는 매출 7억7165만 원으로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존속 연수는 13년 8개월로 경기도보다는 길고 서울보다는 짧았다. 이어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우선 매출 기준으로는 충청북도가 8억4427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충청남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품고 교정학회의 대내외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일 대한치과교정학회 제33대 학회장에 김정기 교수(전북대)가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향후 2년간 교정학회와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회장을 겸직하며, 양 단체의 위상 제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주요 과제로 ▲교정학회지 및 임상저널 위상 강화 ▲개원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 ▲학회 홍보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 권익 향상 ▲불법의료광고 대처 등 윤리성 강화 ▲바른이봉사회 가입 회원 증대 등을 손꼽았다. 특히 그는 개원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교정치료의 진료 영역을 확대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실현 방안으로 김 회장은 미래발전위원회, 경영연구위원회 등의 조직을 적극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학회 홍보 활동을 확대해, 연속성 있게 추진해나갈 뜻도 세웠다. 세대 간극을 좁히는 일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김 회장은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해, 이들의 뜻을 학회 정책 수립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 이사회 연령
“70년 역사를 가진 대한치과의사학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권훈 대한치과의사학회 제17대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권 회장은 지난 1958년 발족해, 70여 년의 역사를 쌓아온 치과의사학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권 회장은 치과의사학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지난 2008년 미국 볼티모어 국립치의학박물관 방문 후 치의학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2012년 학회 가입 후 지난 12년간 각종 강연과 학회지 원고 게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학회 내·외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권 회장은 치과의사학회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우선 내실부터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학회 공식 홈페이지 제작 ▲학회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 ▲치과의사학회 70년사 발간 등의 과업을 달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신규 입회자 모집 확대 및 회원의 행사 참여 ▲회원 연회비만으로 학회 명맥 유지 ▲학회지 원고 게재량 증대 등의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치과의사 및 치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발굴해,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의지도 전했
예방적 사랑니 발치와 교정 치료 중 복합 레진 사용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4월 12일 온라인 학술 월례회를 연다고 밝혔다. KSO는 매달 회원을 위한 임상 최신 지견을 전하는 월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월례회에는 김형모 원장(사랑이아프니치과의원 강남점),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이 나선다. 먼저 김 원장은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하는 치아인가?’를 주제로 예방적 사랑니 발치에 대해 오랜 세월 축적한 자신만의 기준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문헌 고찰과 실제 증례를 곁들여, 보다 깊이 있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원장은 ‘Resin to the Rescue : Composite Solutions for Post-Orthodontic Black Triangles and Open Contacts’를 연제로 미세침습적 접근법으로서의 복합 레진 사용법을 다룬다. 특히 치아 구조를 보존하며 심미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적용 테크닉을 전달할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아울러 KSO는 5월 10일 월례회 주제를 알렸다. 이날 강연에는 김인수 원장(해피스마일치과교정과치과), 임중기 원장(압구정연치과)이 나선다. 각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가 주최하는 미니쉬아카데미 신규 수료생이 배출됐다. 미니쉬테크는 지난 3월 26일 제7회 미니쉬 아카데미 결과, 20명의 신규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는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치과의사도 다수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미니쉬 아카데미에서는 미니쉬의 탄생 배경과 철학, 이론과 프랩, 본딩, 교합, 세팅 실습, 원데이 라이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연 4회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원데이 라이브는 현직 치과의사가 직접 미니쉬를 체험하는 과정을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프로그램 중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라이브에서는 프랩과 접착, 세팅을 4시간 내 마무리해, 수강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니쉬 아카데미 수료생은 ‘미니쉬 크루’의 자격을 얻게 된다. 또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치면 ‘미니쉬 멤버십 클리닉(Minish Membership Clinic‧MMC)’ 개설 자격도 부여된다. 현재 MMC는 국내 24곳, 해외 1곳 등 총 25곳이 운영 중이다. 미니쉬테크는 오는 6월 제8회 아카데미 개설도 예고했다. 접수는 미니
“현재 정부와 여당은 양보 없는 확고한 입장이다. 이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러시안 룰렛과 같다.”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3월 29일 당선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의-정 갈등의 공을 의사가 아닌 정부와 여당이 쥐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이들이 전향적으로 자세를 바꿔야 의사들도 사태의 정상화에 나설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임 당선인은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사람들”이라며 “전공의가 주 100시간 이상 일하며 어려운 과정을 감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들을 긍지와 보람을 가진 일터에서 내쫓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의 긴급 요청에 따른 국제노동기구(ILO)의 회신도 공개했다. 또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가 ILO 측에서 대전협의 요청을 종결 처리했다고 밝힌 점을 두고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서신에는 대전협의 요청을 수용하고 한국 정부의 의견을 요청한다는 ILO의 의견이 담겼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의-정 충돌을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전체적인 맥락으
치협 보험위원회와 상대가치운영위원회가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제도, 본인확인 의무화법 시행 등 각종 보험 현안을 논의했다. 치협 보험위원회와 상대가치운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3월 25일 올해 첫 합동 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마경화 치협 보험 담당 부회장, 김수진·설유석 보험이사를 비롯한 각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 치과의원 첫 참여 각별한 주의 당부 먼저 위원회는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제도를 논의했다. 특히 올해 비급여 진료비 보고와 공개, 2개 제도가 같은 기간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비급여 보고의 경우, 치과의원은 올해 첫 참여이므로 접수 기간 상당한 혼란이 예견된다. 또 이는 과태료 처분이라는 실질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위원회는 보고와 공개 제도의 핵심과 기준, 주의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각 위원의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 의문점을 해소했다. 또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개원가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수진 보험이사는 “올해는 비급여 보고와 공개 제도가
충남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자, 충남 민생토론회에서도 그 의지를 재확인한 사안이므로 지역 간 불필요한 유치 경쟁 없이 천안 확정 발표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지부는 지난 3월 20일 라마다앙코르바이윈덤 천안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 대의원 61명 중 위임을 포함해 54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24 회계연도 사업 및 예산안이 보고 후 승인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충남지부는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이행 ▲지방 정부의 불필요한 유치 경쟁이 없도록 천안 설립 조속 확정 발표 ▲천안 설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 및 신속 진행 등의 정부 촉구안이 담겼다. 이창주 충남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6일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을 재확인했다. 토론회에서의 대통령 발언은 해당 부처에 지시한 것과 같다”며 “또한 천안은 이미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고자 사통팔달의 초광역 수송 요건을 갖춘 천안
충북지부가 매출 극대화만을 목적에 둔 일부 치과의 불법위임진료 근절을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지난 3월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상일 충북지부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강충규 치협 부회장, 현종오 치무이사 등 치과계와 지역 의료계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재적 대의원 51명 중 위임 10명을 포함해 38명으로 성원을 이룬 이번 총회에서는 ▲불법위임진료 근절을 위한 방안 마련 촉구의 건을 논의 끝에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단순히 무면허 진료일 뿐 아니라, 박리다매식 저수가로 환자를 현혹하고 매출 중심 경영으로 치과 인력 시장 환경을 저해하는 등 개원 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충북지부는 치협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익 광고를 기획하고 포상 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감사보고, 각종 시상식에 이어 2023년도 회무보고 및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이 보고됐다. 또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 회원인 故 김학규 원장에 대한 애도와
장애인 치과 처치·수술료 가산 항목 및 가산율 확대가 3월 27일부로 실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3월 21일 장애인의 치과 진료 시 치과 처치·수술료의 가산 확대 적용에 관한 고시를 개정·발령하며, 3월 2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따른 신설 및 삭제 항목과 항목별 가산 수가 등 세부 안내 사항을 공지했다. 이로써 장애인 치과 가산 항목 및 가산율은 기존 17개, 100%에서 88개, 300%로 확대됐다. 해당 항목은 ‘건강보험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제1편 제2부 제10장 치과 처치·수술료 전체다. 단, 치료재료 및 ‘의·치과 공통 행위’는 제외된다. 대표적으로 ‘치석 제거-전악’의 경우, 기존 100% 가산 시 총 수가는 8만3460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300% 확대로 16만6930원까지 2배가량 상승하게 됐다. 이 밖에 주요 항목 및 가산 단가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1면’ 20만9270원 ▲‘발치술-1치당-단순매복치’ 10만4610원 ▲‘당일발수근충-1근관당-영구치’ 11만9430원 등이다. 적용 대상은 뇌병변·지적·정신·자폐성 장애인이며, 경증·중증 구분 없이 모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