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었습니다. 요즘 들어 지각하는 날이 지각 하지 않는 날보다 많아졌습니다.대기 중인 환자들 사이를 면목 없이 통과하여 정신없이 진료를 시작합니다. 대기시간이 늘어나 타임 컴플레인 발생 일보직전입니다. 예정된 진료가 은근슬쩍 보류되고 설명도 부실하여 집니다. 일찍 출근하면 진료를 예정보다…
2011년 하반기 저희치과의 보험진료 비중은 20%였습니다.2015년 하반기에는 48%까지 급증합니다.5%였던 75세 이상 연령군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증가합니다. 6%였던 70세에서 74세 연령군의 매출 비중은 12%로 증가합니다. 결과적으로 70세 이상 연령군의 매출비중은 11…
예전에 원장소모임에서 선택적치근절제술에 대해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술식에 대한 임상적 접근이라기보다 어떤 경우에 선택적치근절제술을 하였고 임상적 예후는 어떠하였는가? 결과적으로 할만한가? 하는 점에서 검토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이미 발치를 각오하고 오는 환자도 있지만 발치를 예상하지…
‘저희치과 개원 20년을 맞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최근 2년간 저희치과에 내원한 환자들에게 보낸 감사문자입니다.개원 기념일에는 떡도 돌렸습니다.기념품도 준비하여 내원한 환자분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동네에서 20년이 된 치과! 그러니까 믿음직하지 않냐!’고 다…
일주일에 한 번 쯤은 회의(또는 미팅)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우 시작한 것이 2013년 6월부터입니다. 매주 화요일 12시 반에서 1시 반까지. 어느 덧 2년 반이 지났고 100회 이상의 주간 회의를 한 것 같습니다. 매주 모여 회의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저희…
한 2년 전에 저희치과에 대해서 마구잡이로 50개 정도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는 부탁을 했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여 이리저리 묶어 보니 보이는 것이 있네요. 스탭들의 표현을 유지하였습니다.1. 야간 진료가 없다. 목요일날은 일반 진료가 없다. 한달에 한번 봉사활동을 한다. 가끔 목요일에 세미나를 간다. 오…
첫째 잇솔질은 어찌하다 굳어버린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에 고치기 쉽지 않다.둘째 잘 안 닦이는 부위가 어디인지 환자가 알아야 한다.셋째 잘 닦이지 않는 부위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닦아야 한다.넷째 잇솔질을 시작할 때 그리고 마무리할 때 다시 한 번 닦아야할 특정부위를 지정해 준다.다섯째 횟수보다 닦…
첫째 잇솔질은 어찌하다 굳어버린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에 고치기 쉽지 않다.둘째 잘 안 닦이는 부위가 어디인지 환자가 알아야 한다.셋째 잘 닦이지 않는 부위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닦아야 한다.잘 닦이지 않는 부위가 어디인지를 안다면 최소한 그 부위는 다르게 닦아야 한다. 환자가 평소와 다르게 신경 써…
사석에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정원장은 치과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하고 생각하십니까?”, “‘은근과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질문에 당황해서 내뱉은 두서없는 대답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경영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회에 걸쳐 진료실 내 소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였습니다.그리고 말미에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 유발요소 ‘환자’를 잠깐 언급하였습니다.‘환자가 듣고 있다! 환자가 보고 있다!’의식하는 순간 스트레스입니다.그러나 피할 수 없습니다.원장이 곧장 발치를 하려고 하면 “큐렛…
외야로 애매하게 공이 날아가면 외야수끼리 부딪히기도 하고 서로 미루다가 공이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외야수 중에 누군가가 미리 “마이볼!”하고 외칩니다. 진료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가령 “엔도 준비해 주세요”라고 했는데 누군가 “예! (엔도 준비하겠습니다)”하고 ‘마이볼’을 외…
예전에 동요가 무척 심한 대구치를 발치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당연히 포셉만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엘리베이터” 했습니다. 그랬더니 스탭이 엘리베이터를 주더라구요.그래서 포셉으로 발치해도 되는 케이스인지 몰랐냐고 물었습니다. 알았다고 대답합니다.그런데 왜 그랬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