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이 섞여 있는 더러운 표면과 그릇을 닦는 데 쓰는 ‘계면활성제’를 왜 우리 입안에까지 끌어들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치약의 상당부분을 삼킨다. 나는 천연 계면활성제가 최소한으로 들어간 치약을 쓰는데, 만약 평소 쓰는 치약을 준비하지 못하고 여행이라도 가서 아무 치약이나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주 여러 번 세게 헹궈서 입안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제로 계면활성제의 독성을 보여주는 동영상에서 경희대 치대교수는 최소한 7번은 강하게 헹궈내라고 권한다. ― <2장. 내 몸속 미생물 돌보기> 중에서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자로 알려진 김혜성 이사장(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최근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파라사이언스)를 출간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앞서 우리 몸 미생물 탐구 ‘내 안의 우주’ 시리즈 3권을 집필한 바 있다. 그 중 ‘미생물과의 공존’과 ‘입속에서 시작하는 미생물이야기’는 2018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번 출간된 ‘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는 입속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몸 곳곳에서 몸 전체를 이루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이
첨단 임플란트 치의학을 주제로 한 연자들의 강연과 이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다. 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회장 이성복·이하 ITI 한국지부)가 2019 Annual Section Meeting을 지난 6월 30일 서울 The K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Looking Back on the Risks, Looking Forward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리스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첨단 임플란트 치의학에 대한 연자 6명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는 권용대 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 가능한 임플란트와 골다공증의 관계에 대해 짚었다. 이어 김성민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고령층을 위한 임플란트 식립을 주제로 국내 상황을 접목해 ITI 컨센서스 컨퍼런스를 리뷰하고, 장윤제 원장(장윤제치과의원)은 티슈 레벨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임상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오후 세션으로는 박지만 연세치대 보철과 교수가 재생 치료 계획을 위한 디지털 스캔을 설명했다. 이어 김재영 서울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는 (PFZ vs. Monolithic Zr) and Reality를 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가 치위생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다채로운 정책 및 학술강연을 마련했다. 치위협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그랜드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제41회 종합학술대회·기자재전시회(KDHEX)를 열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16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 구강지킴이,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를 주제로 임상지식 뿐 아니라 종합적인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29개의 강연들이 마련됐다. 특히 커뮤니티 케어, 노인구강진료 등 치위생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강연들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임종한 교수(인하대학교 의과대학)가 ‘커뮤니티케어의 추진방향과 전략’, 장종화 교수(단국대학교 치위생학과)는 ‘커뮤니티케어에서 치과위생사의 포지셔닝’ 등 치과위생사가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을 짚어내는 강의들이 호응을 얻었다. 김지원 총괄이사(성소치과의원)는 ‘시니어들의 잠자는 구강건강을 깨우다’, 이지나 위원장(대한노년치의학회)은 ‘노인이 되면 사래가 잘 걸리나요?’, 정민숙 강사(충치예방연구회)는 ‘치과위생사를 위한 노인구강건강관리 사례’ 등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강의
경기지부(회장 최유성)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 공동 개최를 위해 양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치의학 및 치과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4일 경기지부 회관 중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공개된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경기지부가 주관하는 종합학술대회와 치산협이 주관하는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현재로서는 ‘GAMEX’와 ‘KDX’의 통합이 양측의 공통된 관심사라는 것이다. 특히 학술대회와 전시회의 주최방식, 비용분담, 사후정산 등 공동주최 또는 통합주최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각각의 이사회에 보고,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양측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한 각 3인의 위원을 추천, 총 6인으로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서의 유효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로, 각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서명 날인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치산협에서는 임훈택 회장, 안제모 부회장, 최병철 총무이사, 박현종 자재이사, 고인영 학술이사가 참석했으며, 경기지부에서는 최유성 회장, 김영훈 GAMEX 조직위원장,
국내외 의료소외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의료’를 실천하는 비영리 국제의료봉사단체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하 서울재단)이 지난 6월 30일 경기도 안성 신안컨트리클럽에서 제11차 자선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주)포인트임플란트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주)라이프온과 ORAC 1879 Group, 서양화가 박정희 등 40여개 단체 및 개인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대의원총회 의장, 안성모 치협 고문 등 귀빈들이 참가했으며, 총 35개 팀이 동시 티오프하는 샷 건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우승은 찰리, 준우승은 김재호 서울지부 부회장이 차지했으며, 남자메달리스트는 하광룡 변호사, 여자메달리스트는 김해경 씨가 차지했다. 해마다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에서 구순구개열 아동들을 위한 무료수술을 진행해 온 서울재단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두경부수술전문병원에서 34명의 구순구개열 아동에게 천사의 미소를 찾아주며 베트남과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한편, 해마다 베트남 치과의사들에게 필요한 주제를 잡아 강연을 하는 등 학술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재단은 이달 6일부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