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자의 영구치를 유치로 오인해 발치를 했다면? 설마 이런 사건이 생길까 싶지만 개원가에서 발생하는 오발치 사례가 치협 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이하 고충위)에 의뢰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치과의사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충위가 이 같은 오발치 사례를 포함해 개원가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고충 처리 사례 4가지를 회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각 지부 사무국으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문 발송은 고충위에 접수된 고충 사례 가운데 개원가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유사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고충위가 안내한 주요 내용은 ▲임플란트 선결제 후 반품 금액 누락 ▲어린이환자, 교정환자 등에 대한 오발치 ▲마취에 의한 감각이상 등 마취 후유증 사례 ▲환자의 막무가내식 폭언·난동 등에 관한 대응 방법을 다루고 있다. # 발치동의서 작성 실수 줄여야 고충위에 따르면 오발치 사례로 접수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환자의 영구치를 유치로 오인해 발치한 사례, 20대 남자 환자의 멀쩡한 치아를 사랑니로 오인해 발치한 사례, 20대 여자 교정환자의 #25번 발치를 오인해 #24번 발치를 한 사례 등 오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태인·이하 이식학회)가 환자와 술자 모두 편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해 토론하는 학술의 장을 펼친다. 이식학회는 오는 9월 29일 안암동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9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김성민)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환자가 편해야 우리도 편하다 : Patients’ Comforts, Predictable Outcomes’를 대주제로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Guided surgery : 환자를 위한 선택인가? 술자를 위한 선택인가?’를 주제로 박정현 원장(보아치과의원)은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로 스트레스 날려버리기’에 대해 다루며,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의원)은 ‘Guided surgery의 도움을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공유한다. 이어 ‘부족한 임플란트 주위 조직 : 유연한 대처’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이정삼 원장(웃는하루치과의원)이 ‘구치부 임플란트에서의 연조직 처치’에 대해 설명하며, 엄인웅 원장(서울인치과의원)은 ‘rhBMP-2 탑재 자가치아 뼈이식재의 발치와 보존술 임상적용 : A case series’에 대해 강연이 이뤄진다. 또 ‘환자가 편한
그동안 비급여 항목위주로 의료행위가 이루어졌던 치과진료에서는 건강보험급여화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치과의 비급여영역이 급여화로 전환해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제한적이지만 임플란트가 급여화되었고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광중합레진충전 또한 급여화되었으며 좀처럼 허용될 것 같지 않던 치아교정도 구순구개열 환자에게 보험급여를 시작하였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도 치과분야의 보험급여적용 대상연령이나 대상환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여년을 돌아보면 치과분야의 건강보험 적용이 얼마나 빠르게 커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2008년의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총액 35조 365억원 중 치과영역은 3.3%인 1조 1,423억원이였고, 2013년에는 총액 50조 8,829억원 중 치과영역은 3.8%인 1조 9,391억원인 반면, 2018년에는 총액 77조 8,167억원 중 치과영역은 5.4%인 4조 2,102억원이 되었다. 특히, 2013년 이후 지난 5년간 치과영역의 요양급여비총액이 매년 약 20%이상씩 급격하게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경제가 바닥이다.’ ‘최저임금인상이 나라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일본방사능식품이 우리 밥상에 암을 만들고 있다.’ 광우병 때도 그랬고 신종독감과 메르스 때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어느 것이 진짜 정보인지 사실인지 판단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내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을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 즉, 정보의 객관성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을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 합니다. 믿고 싶은 이야기라면 우리는 대개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또한 반대되는 증거들을 무시합니다. 가끔 TV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암을 고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그 외에도 스스로 암을 고쳤다는 사람들은 꽤 많이 있습니다. 산에 들어가 명상을 한 사람, 생식을 한 사람, 특정 약초를 다린 물을 먹은 사람, 그런 사람들을 보고 요가를 하고 명상을 하며 특정 제품을 구매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증례들이 존재한다면 암을 스스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일까요? 하지만, 검증과정
손잡이 고정형 치실은 치실 사용의 습관화에 도움 손놀림 비능숙자, 손근육 장애자, 개구 장애자에게 활용 치실 표면에 부착물이 없어야 함 손잡이는 날카로운 면이나 거친 부분이 없어야 함 10 N 하중을 10초간 적용했을 치실 탈락이 없어야 함 유해물질 사용 여부 관리가 필요 칫솔질 후 치간부에 치면세균막이 남아있는 경우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및 구취 발생 등 다양한 구강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치간부 치면세균막 관리 도구로 치실과 치간칫솔이 있다. 특히 치실은 치간유두의 퇴축이 없고 치근면 노출에 의한 부착소실이 없는 경우에 치간부 치면세균막과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치실 사용 시 손가락을 구강 내에 넣거나 치실질을 위해 양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손잡이 고정형 치실(Integrated dental floss and handles)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손잡이 고정형 치실에 관한 국제 표준(ISO 28158, Dentistry - Integrated dental floss and handles)이 제정되어 국제적으로 이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국제표준을 관장하는 ISO의
필자는 2019년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11박12일 일정으로 ‘성 야고보의 길’이라 불리는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를 다녀왔다. 보고, 느낀 것을 간단히 적어본다. 흔히 그리스도교의 3대 성지라고 하면 로마, 예루살렘, 스페인 북서부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이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분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이 있다. 스페인을 포함해 유럽 각 나라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약 1000년 전부터 산티아고 대성당을 찾아오게 되어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기게 되었고, 특히 1993년 유네스코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종교를 떠나 많은 세계인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매년 3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한국인도 5000명 이상 이곳을 찾아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지난 삶을 성찰하고, 새로운 삶 보다는 삶을 모색하고 설계한다. 산 티아고 순례길은 공식적으로 8개의 코스가 있는데 이중에 가장 길고 가장 아름다운 길은 프랑스 국경마을 생장 피에드 포트(Saint Jean Pied Port)에서 출발하여 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