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간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환자의 동의아래 진료기록을 교류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내 의료기관은 높은 EMR(전자의무기록) 구축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는 부족한 상황이였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에 대한 과거 상병, 수술력 등이 필요한 경우 타 의료기관 자료 사본을 요청하게 돼 물적·시간적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구두질의에 따른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의료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환자가 타 의료기관 진료기록이 필요한 경우 해당기관에 방문하고 별도 비용을 부담해 발급받는 등 번거로움이 지적돼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치과의사·의사 및 한의사는 진료이력 확인이 필요한 경우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환자의 진료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장관은 진료이력정보의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맞춤형 진료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진료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해 의료 질
경희치대가 지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봉사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경희치대(학장 권긍록) 측은 지난 9월 16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3주 동안 경희대 서울캠퍼스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하반기 정기 무료 구강검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흥, GSK, 3M 등이 후원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교정과 수련의와 치대생 등이 참여해 교정과 수련의가 기본 구강검진 및 부정교합을 검진하고 학생들은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료 구강검진은 ▲9월 16일~18일 경희대 문과대학 앞 ▲9월 23일~26일 경희대 청운관 앞 ▲9월 30일~10월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경희치대는 ‘함께하는 사회’라는 교육목표 하에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계속 무료 구강검진을 시행함으로써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반기 무료 구강검진의 경우 신입생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학교 주변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오픈한 은평성모병원 치과(과장 이상화)가 지난 7월 외부고객 칭찬부서로 선정돼 행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환자들은 ▲치과는 늘 떨리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 주셔서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정확히 설명해 주시고, 치료 후 안내도 자세히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료를 정말 상세히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런 편안함이라면 치과 치료 절대 무섭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 잘 알아듣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설명을 쉽고 정확하게 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습니다란 내용으로 치과 진료진에 대해 칭찬했다. 이상화 과장은 “보통 병동이나 검사실이 수상하는데 외래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교원들에게 환자들의 칭찬 소리가 이어져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저작능력과 교합력이 좋을수록 인지기능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대도시 일부 노인들의 저작능력 및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과 인지기능(신해은, 장익준, 조민정, 송근배, 최연희)’ 논문에 따르면, 주관적 저작능력과 음식저작정도가 좋을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울러 구치부의 교합력이 높을수록 인지기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정성 보철물을 포함한 자연치로 저작을 하는 노인이 의치를 사용하는 노인보다 인지기능의 평균점수가 높아 노인의 저작능력과 교합이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저작 시 구치부 교합력이 전치부 교합력보다 큰 경우 인지기능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교합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확인했을 때도 직접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308명을 대상으로 음식저작정도는 마른 오징어, 생당근, 마른 땅콩, 깍두기, 카라멜 등 다섯 가지의 음식을 제시해 조사 측정됐으며, 전·구치부 교합력은 좌·우측 전치부 및 좌·우측 구치부로 나눠 이뤄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향후 저작능력과 구강건강관련 삶의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이하 병협)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대응책을 마련한다. 병협은 지난 17일 의료전달체계 개편 TF 구성을 통해 종별, 지역별, 직능단체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병원계 단일 의견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TF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증환자 수가인하 대응 및 보상방안, 의료기관의 의뢰·회송 제도 개편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역의료기반 내실화(지역우수병원 등) 등 단기대책 세부방안 및 합리적인 중장기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병협은 상급종합병원협의회에서 6명, 중소병원회에서 6명과 상근임원 2명 등 총 14명으로 TF를 구성했다. 기획정책본부에서 TF 실무를 맡아 운영하고, 기획정책국은 TF 운영 및 총괄 업무, 보험정책국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선 및 공사보험연계법 대응 방안, 보험급여국은 제도 개편에 따른 손실보전 검토 및 수가개선 방안 마련 등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병협은 “TF 운영은 보건복지부의 협의체 구성 시기에 맞춰 올해 9월부터 중장기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부터 복부 및 흉부 MRI 검사비 부담이 1/3로 줄어들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서 간, 담췌관, 심장 등 복부·흉부 자기공명영상법(이하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을 지난 18일 행정예고했다. 복부·흉부 부위의 암(간암, 유방암 등)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복부·흉부 MRI 검사는 그간 암 질환 등 중증질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며, 그 외 환자는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었다. 하지만 이번 고시 개정안이 개정·발령되면 11월 1일부터는 암 질환 등 중증환자뿐만 아니라 복부·흉부 부위에 MRI 촬영이 필요한 질환이 있거나, 해당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타 선행검사 이후 MRI를 통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복부·흉부 MRI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보험 적용 전의 평균 49~75만 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16만~26만 원으로 경감된다.(골반 조영제 MRI 기준) 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행정예고를 거쳐 고시안을 확정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9월부터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통보 방식을 서면에서 전산통보로 전환했다. 전산통보는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을 통한 평가결과 통보로 정확하고 신속한 평가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심평원은 평가가 완료되면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에 결과를 등록하고, 요양기관에 문자서비스(SMS)로 알려준다. 요양기관은 평가결과 공개와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 상시적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 없이 다운로드 및 출력이 가능하다. 심평원은 서면 통보의 불편함과 행정소요 비용 등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전산통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서면 통보의 우편물 분실 우려와 통보서 제작 및 발송 등에 평균 30일 정도 소요된 점 등을 개선했다. 아울러, 항목별로 달랐던 평가 결과 통보 서식을 표준화해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적정성 평가결과를 송달받기 위해서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송달받을 자가 동의하는 경우 가능하므로, 요양기관의 ‘사전 동의 신청’이 필요하다. 사전동의신청은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 E-평가자료제출시스템(http://aq.hira.or.kr)> 평가결과> 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하 식약처)가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심사 전환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내년 1월 해당 제도의 시행에 앞서 오는 9월 23일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심사 제도’는 의료기기 허가(식약처), 요양급여대상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를 업체가 식약처에서 한 번에 신청하면 각 기관에서 동시에 심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의료기기 허가 진행 중 통합심사로 전환을 원하는 민원인은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emed.mfds.go.kr)에 접속해 요양급여대상여부 확인 및 신의료기술평가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는 “통합심사 전환제가 신개발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범사업과 함께 연내에 관련 규정을 개정해 제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경희대 동문들의 후원이 계속되고 있다. 경희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이 경희치대 동문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지난 9월 17일 경희치대 학장실에서 열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 어규식 교무부학장, 김경아 대외협력실장과 안현준, 이수연, 이정아 동문 등이 참석했다. 안현준, 이수연, 이정아 동문은 2019년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경희치대 지정 Global Trust 발전기금으로 9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경희대는 대내외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활동을 통해 대학다운 미래대학 설립을 위한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에 동참하는 많은 동문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권긍록 학장은 “많은 동문이 발전기금을 통해 모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2020년부터 9년간 2000억 원을 투자해 치매원인·진단·예방·치료기술 개발연구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7년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치매 극복을 위한 정책 내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치매의 원인과 진단·예방·치료기술 개발 예산을 2020년부터 2028년까지 9년간 2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매극복을 위한 연구와 함께 치매 예방 및 집에서 생활하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규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은 2017년 12월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부분개소 31개소 포함)에서 상담, 검진, 1:1 사례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지금까지 262만 명(치매환자 43만 명)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검진, 상담, 치매예방 및 치매쉼터 프로그램과 사례관리 같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환각, 폭력, 망상 등 이상행동증상이 심한 치매환자가 입원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공립요양병원 55개소에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 북촌로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앞 작은 골목길로 막 들어서면 1인 1개소법 지킴이들의 아지트였던 ‘카페 아데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지난 8월 29일 1인 1개소법의 합헌 판결이 있기까지 4년여간 이어져온 헌재 앞 1인 시위 참가자들의 작전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었다. 사실상 1인 시위가 장기간 중단 없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아지트의 역할이 컸다. 지난 4년여간 아낌없이 카페 공간을 내어준 박태근 대표(70세)는 합헌이 나던 그날도 치과의사들과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사실 김 대표의 본업은 카페 아데나와 맞닿아 있는 재동 갤러리의 관장이다. 30년간 갤러리를 운영해온 그는 5년 전 지금의 자리로 장소를 옮겼다. ‘작가들이 차도 마시고 담소도 나눌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지인들의 청을 거절할 수 없어 바로 옆 공간에 조그맣게 카페를 시작했다. # 교통사고에도 카페 오픈 약속 지켜 “2015년 10월경. 김세영 고문이 ‘헌재 앞에서 매일 아침 1인 시위를 해야 하는데 피켓을 카페에 맡겨 줄 수 있겠냐’며 찾아 오셨어요. 불법 네트워크의 폐해와 1인 1개소법이 반드시 헙헌이 돼야
치과 임플란트가 지난해 전체 보건의료 산업의 수출 상승세를 선두에서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해 수출액의 경우 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본 2018년 보건산업 주요 성과’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36억 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수입액은 38억 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 2014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간 연평균 8.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6억 2000만달러), 중국(5억7000만달러), 독일(2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치과 의료기기의 경우 생산 뿐 아니라 수출 전선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을 이끈 주요품목을 살펴보면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1억6720만달러, 19.3% 증가)가 4위,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9749만달러, 28.2% 증가)가 7위,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7980만달러, 27.6% 증가)이 10위에 올라 치과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