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직역이 다른 직업에 비해 진로 다각화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치협, 관련 정부기관 등에서 치과의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하게 모색하고 진로교육 모델을 개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치협은 지난 15일 ‘2019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토론회’를 나승목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치과의사들의 진로를 다양하게 모색하고 나아가 변화되는 치과 의료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조 발표를 포함해 치과의사 출신으로 법조계, 공공보건기관 등 타 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패널 등이 참석, 타 영역 진출 가능성을 공유했다. # 치의 진로 다각화 타 직역 비해 떨어져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실태조사 및 정책제언 연구’를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선 권태훈 공공·군무이사는 의료인력 진료 다각화 현황 및 진출영역, 치과의사 진로 인식도 설문조사, 해외 사례 등을 차례로 풀어냈다. 권태훈 공공·군무이사는 우선 치과의사를 포함해 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 타 직군 진로 다각화 현황과 해외 치과의사 진로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권 공공·군무이사는 “
치의신보 11월 11일 자 신문 1면에 게재된 ‘정부 치의학 푸대접 연구비 고작 1%대’란 제목의 기사를 보면서 치의학 현실을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이에 대해 치의학 분야의 산발적이고 지엽적인 연구로는 한계가 있고 한국치의학연구원의 설립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 치의학의 현실을 살펴보면 국가의 관련 중심 연구기관이 없고, 의과대학에 비해서 치과대학의 교수나 연구원의 숫자가 턱없이 적은 편이다. 또한 소수의 치의학 관련 회사를 제외하고는 연구분야 인력이 거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서 정부 관련 부처의 국책 R&D 연구과제 기획에 참여하는 교수나 연구원의 숫자가 타 분야에 비해 적어 정부과제의 개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이에 지원하고 과제를 수주하여 수행하기에 다른 분야에 비해 수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이 현주소이다. 치의신보 기사에 따르면 현재 치의학 분야 연구의 70% 정도가 민간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2018년 기준 대학 연구소 연구 인력은 교수를 제외하고 615명 정도라고 한다. 또한 국내 2017년 정부 부처별 R&D 투자현황을 보면 치의학 분야는 중심연구기관 부재와 연구인력의 부족으로 교육
중견언론인인 필자의 고교선배는 본인의 치아관리는 다소 부족하여도, 진료 중 간간이 인문사회학이나 핫이슈들의 synopsis를 전해주시는 소위 ‘인생선배’시다. 지난 달 임플랜트 크라운을 완성하는 날 필자에게 “김 원장님, 동서고금을 통해 국가(國家)라는 공동체가 그 체재를 유지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변함없고 예외 없는 공통적인 세 가지 사명이 있어왔다고 하는데, 알고 계셔요?” 하신다. 교합조정 마친 임플랜트 크라운 폴리싱에 여념 없는 필자는 웃어 보이며 “저야 그런 거 모르죠, 그게 뭔가요, 선배님?”으로 응수하며 나에게는 폴리싱 마무리의 시간을, 선배님껜 말씀의 시간을 드린다. “세 가지 중 첫 번째가, 개인과 공동체의 정신과 미래를 다루는 교육(敎育). 두 번째가, 육신을 가져 생로병사의 업을 가진 구성원의 몸을 보듬는 의료(醫療). 세 번째가, 국가공동체를 외부로부터 지켜내는 국방(國防)의 부문이라고 해요.” 정리정돈 좋아하고 번호 붙이기 좋아하는 필자는 선배님의 얘기가 흥미로워 폴리싱은 건성이 되고, 귀를 기울이며 듣게 된다. “…중략…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 세 부문이 모두 병이 들어버린 것 같아요. 역사와 문화가 다듬어낸 세 부문을 함부로 건드리
스탠퍼드 대학 입구 넓은 잔디밭을 지나, 나지막한 교회와 대학건물을 마주하면, 마치 개척시대 장원(莊園)에 들어선 느낌이다. 최초로 대륙횡단철도를 건설한 철도왕이자 전 상원의원인 스탠퍼드(Leland Stanford)가 거대한 농장 Palo Alto(큰 나무)에 세운 대학으로, 캠퍼스가 미국에서 둘째로 넓다고 한다(1885, 개교는 1891년). 당시 정부는 철도회사에 철도 양편으로 각 10m씩의 토지를 주어, 사냥터와 농토를 빼앗긴 인디언·농민들과 철도회사 간의 마찰은 피할 수 없었다. 더욱이 남북전쟁 후 수십만 병사가 돌아오자, 거국적인 “Go West, young men!” 캠페인이 벌어지고, 링컨 대통령은 전쟁 중 빈번해진 인디언 습격을 제압하여 치안의 확립을 지시한다. 그렇게 피 묻은 돈으로, 동부가 아니라 캘리포니아에 명문대를 세우자는 열망은 열매를 맺어, 오늘날 세계 랭킹 5위안에 들어가는 연구중심 사립대학으로 성장한 것이다. 왼편에는 로댕의 야외 조각상이 서 있고, 정면 첫 건물은 어렵게 얻었다가 너무 일찍 잃은 아들 릴랜드 주니어에게 헌사 된 교회다. 21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후버 대통령 및 페리 국방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배출하였다. 터
치협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 향상과 치과계 이미지를 강화한 공로로 치협 홍보대사 길용우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13일 김철수 협회장, 이재윤 홍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감사패 증정식이 치협 회장실에서 진행됐다. 길용우 씨는 “과거 김 협회장께서 OBS TV ‘명불허전Ⅱ’에 출연하셔서 하셨던 말씀처럼 치과진료이동버스를 다수 확보해 국내 취약 및 소외계층은 물론 나아가 북한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무료 의료봉사를 함께 추진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면서 “홍보대사로서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통해 치과계가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철수 협회장은 “현 집행부 공약사항 중 하나가 치과계 대국민 이미지 향상”이라며 “길용우 홍보대사의 대표적 이미지인 성실하고 근면한 모범적인 이미지와 치과계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잘 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대사로서 앞으로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윤 홍보이사도 “최근 사회가 고령화되는 추세에 따라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장년층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길용우 홍보대사의 이미지로 미뤄 볼 때 치